Spotify 의 Discover Weekly 가 성공적으로 되기 까지

— 런칭부터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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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 Weekly 는 뭘까요?

매주 월요일 스포티파이는 7500만개의 믹스테입을 전세계의 음악팬들에게 전달합니다. 우리는 이 믹스테잎을 Discover Weekly (DW) 라고 부르죠. 여러분은 스포티파이에서 들은 음악들과 여러분 주위 사람들이 청취한 음악 중 좋아할 만한 음악을 바탕으로 한 믹스테입을 받습니다. 알고리듬과 직접 선곡을 결합하여 우리는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 수준의 개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우리는 DW 비하인드 신과 우리가 DW 를 개발하면서 오갔던 아이디어와 무엇을 배웠는지 얘기할게요.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린 이용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마케팅 팀을 주축으로 그 아이디어는 당신의 음악 청취를 연말 결산하는 Year in Music (YiM) 으로 바뀌었습니다. 2014년 우리는 YiM 에 새로운 음악 추천 플레이리스트인 Play it Forward 를 추가하면서 발전시켰습니다.Play it Forward 팀은 스포티파이의 Discover 페이지도 운영했습니다. Discover 페이지는 몇 해 동안 스포티파이에서 깊숙히 숨겨져 있었죠. 우리는 이 피쳐가 기술적인 부분과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발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Discover 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유저의 꽤 많은 시간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Discover 페이지를 발견하기나 한다면 말이죠.

혁신은 서로 다른 아이디어와 사람들이 부딪힐 때 생깁니다. YiM 의 Play it Forward 플레이리스트 컨셉과 기존의 Discover 피쳐가 충돌하면서 Discover Weekly 가 태어났습니다. BOOM!

아이디어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무언가가 되기까지.

가장 처음 반복적으로 실험을 했던 것은 플레이리스트의 길이, 빈도, 그리고 포맷이었습니다. 플레이리스트는 스포티파이의 기본 (native unite) 이기 때문에 그 것의 단순함을 유지하고, “humaness” 는 Discovery 를 더욱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내 2시간이 가장 좋은 길이이고, 완벽한 청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결정했습니다. 곡 수가 적을 수록 우리가 골라준 곡을 더 특별하게 느낄테니까요! 같은 근거로 주간 업데이트를 하기로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수많은 버그들과 어이없는 선곡 등 컨텐츠 선택과 필터링에 손봐야할 일이 엄청 많았습니다. 우연찮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었죠. 아주 익숙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익숙한 컨텐츠를 넣는 버그가 그 예입니다. 유저가 익숙하게 여기는 한두가지 요소를 포함한 곡이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면서 오히려 유저의 신뢰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몇 주동안 퀄리티와 방법론을 고민 한 끝에 우린 직원들에게 공개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자신이 생겼습니다. (우린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치 또다른 제가 만든 것 같네요. DW 에 있는 모든 곡들이 다 좋아요.

- 내부 테스트 피드 백 중

우리 모두는 스포티파이 직원들의 의견에 너무 많은 의존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포티파이 직원들은 음악을 아주 좋아하고 많이 듣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스포티파이에서 부르는 일반 이용자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유저를 상대로 테스트를 했죠. DW 팀의 신의 한수는 플레이리스트 설명 부분에 유저의 의견을 듣기 위해 구글 폼 링크를 넣은 것이었습니다. 1500명 이상의 청취자가 답변을 했습니다. 와우! 설문조사는 DW 믹스테입이 정말 훌륭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디폴트” 이미지의 플레이리스트를 가진 컨트롤 그룹에게 감사해요. (설명: Spotify DW 플레이리스트의 커버 이미지는 유저의 프로필 사진입니다) 개인화된 이미지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줬으니까요. 반응은 매우 좋았고, 우리는 본격적인 실행을 추진했습니다.

@spotify DW 플레이스트는 제 취향을 제대로 잡았고 너무 좋네요! 대박이에요! 너무 좋은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고 있어요!
-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로부터의 트윗

우리가 배운 것들

-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포맷을 사용.
많은 청취자들에게 스포티파이의 의도를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전달하게 할 것입니다.

- 양보다는 질.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매우 매력적일 것입니다.

- 매주 제공
이용자들의 습관을 만드는 좋은 방법입니다.

- 이용자의 사진
이용자에게 내 것이다, 나만을 위한 것이다라는 주인 의식을 갖게하고 더 많은 사람을 사용 경험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 우리의 개인화 기술은 최고입니다. 하지만 이 것은 뒤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 마케팅, 디자인 그리고 다른 팀들이 초기에 참여한 것은 DW 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트윗을 유도하고 서베이에 답변하도록 한 마케팅 메세지는 매우 효과가 좋았습니다.

(출처: Spotify Labs 2015년 11월 18일 by Sofie Lindblom What made Discover Weekly one of our most successful feature launches to date?)

Originally published at mymyggumtry.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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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 슬아 Lee
디지털 음악 서비스 만드는 생각

어쩌다보니 IT 중심의 음악서비스에서 일하는 사람. 그렇다고 나한테 컴퓨터 같은거 물어보지 마셈. (회사에서 컴터 젤 모르는 사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