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도 부담없이 AI를 개발할 수 있다?

Hrchoi
렛서 팀 블로그
3 min readJan 18, 2024

렛서는 얼마 전 사명과 핵심 가치를 도출하는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 : KPI를 설정하려 하는데, 렛서의 궁극적인 목표가 뭘까요?
🤷‍♂️ : 그러게용?
🙎‍♀️ : 🤦‍♀️

회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지표를 설정해야 하는데 회사 목표를 잘 모르겠다! 데스 밸리를 지나 살아남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동안 사업 아이템도, 우리의 방향성도 계속해서 변화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과 회사의 비전이나 목표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점차 줄어들었던 것이죠.

우리는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을까?

각자의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목표는 있지만,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게 맞을까? 만약 그렇다면 이를 구체적인 언어로 정의하고, 이 목표로부터 우리의 업무를 도출해 팀원들과 회사의 목표를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전 워크샵을 진행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렛서의 5년 뒤 모습은 어떤 것일까 생각하던 도중, 렛서를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던 때를 떠올렸습니다.

AI 도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포기한다

저희는 기업들의 AI 개발과 관련한 과제를 수행하던 대학원생들이었습니다. 밀어닥치는 과제들을 수행하며, AI를 개발하는 과정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는 것 같은데, 왜 많은 기업들이 자체 개발 대신 외주를 선택할까?라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 당시 AI 자체 개발 시나리오는 다음과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1. 문제를 발견한다.
  2. AI로 해결할 방안을 모색한다.
  3. AI를 개발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4. AI를 개발한다.
  5. 문제를 해결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3.에서 넘어가지 못하고 AI 프로젝트는 흐지부지됩니다.

AI를 개발하려면 AI 개발자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게 되는 것이죠. AI를 도입해서 성과가 얼만큼 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비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특히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AI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저희는 이러한 AI 도입 문화를 바꾸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예산 규모가 크든 적든, 회사에 개발자가 있든 없든, 누구나 AI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초기 스타트업도 부담 없이 AI 도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렛서는 쉽고 빠르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AI를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했던 시기를 떠올리며, 저희는 저희만의 목표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AI가 어렵고 복잡해서 개발 여력이 있는 회사만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툴이라는 인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최종 결정된 렛서의 사명

그래서 렛서의 사명은 ‘일상에 AI를 녹이다’로 결정하였습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AI를 접하고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모든 기업도, 기업의 직원도, 기업의 고객들도 모두가 AI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AI 도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해나가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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