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적 소리의 시각화 : Tim Bavington

artphil institute
미술/디자인/건축 유학
4 min readNov 2, 2015

현란한 기타음절과 무거운 비트소리에 영향을 받아 청각적 요소를 매우 생동감있게 시각화한 라스베가스에서 활동중인 페인터 팀 바빙턴을 소개합니다. 팀 바빙턴의 오랜 후원자로서 ‘죄의 도시=라스베가스’를 여행하는 겸 그의 작업실을 방문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로스엔젤리스에 위치한 마크 무어 갤러리에서의 다음 개인전시 소식과 새로운 설치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며 팀의 작업 프로세스를 옅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가 음악을 시각예술로 평행하게 옮겨 그리는 방법을 보면 음악가가 악보의 노트를 가지고 행위예술로 옮겨내는 창의적 과정과 매우 닮아있다고 합니다. “종이 위에 있는 악보들(음표)은 매우 엄격한 정확한 규칙을 제시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연주자들에 의해 해석되어 진 결과를 보면 천차만별입니다.” 그는 실제 페인팅의 과정은 보기보다 더 즉흥적이고 직관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는 과거에 오일 스프레이를 많이 다뤄왔지만 환경을 위해서도 그리고 작업환경의 개선을 위해서 가급적 수성베이스의 아크릴 스프레이를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성향이 매우 충동적으로 보이겠지만 캔바스의 사이즈와 비율에 있어서 만큼은 매우 정확하게 계산되어져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보통 하나의 작품을 뽑아내기 위해서 보통 24가지의 색상조합 샘플스터디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난 후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 가장 흥미롭게 저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을 선택하죠. 캔바스의 사이즈와 형태는 항상 수학에 의한 구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팀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영광이고 매우 유익했지만, 가장 인상적인것은 2012년 3월 중순에 발표될 그의 최근 조형적 작업시리즈를 목격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번 작업은 음악적 영감으로 제작되어진 바빙턴의 페인팅이 드디어 삼차원의 압도적 스케일로 재현되는 프로젝트 입니다.

이 작업은 라스베가스의 퍼포밍아트를 위한 스미스센터 근처 공원에 설치될 예정으로 약 24미터를 넘는 길이에 약8미터를 넘나드는 높이의 철 파이프로 제작됩니다. 스미스센터는 현재 바빙턴의 설치가 끝나는 시점에 개관될 예정으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바빙턴의 기존 페인팅들이 몇주만에 완성되는 것에 비하면 이 거대한 철 파이프의 설치작품은 도색되고 조립되어지는데만 해도 여러달이 걸리는 막대한 양의 노동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현재는 아직 제작단계에 있습니다.

동시 다발적으로 그는 LA에 위치한 마크 모어 갤러리(Mark Moore Gallery)에서 “머리위의 심장"이라는 제목의 6번째 개인전을 함께 진행 할 예정이며, 2012년 1월 16일에 가장 최근작들인 8개의 새로운 구성 콜렉션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팀 바빙턴의 웹사이트(Tim Bavington)를 통해서 그의 설치 및 새로운 작품의 업데이트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본문은 2012년 1월 9일에 게재된 아래 링크의 원문(by Josh Rubin)을 번역/의역하여 게재함을 밝힙니다.

원문 출처: http://www.coolhunting.com/design/tim-bavington-painting-scul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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