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D Life 미리보기/

— by J.B. Painting BFA ‘16

Providence 는?

아기자기하고 벽돌건물로 만들어진 홀랜드 분위기가 나는 동네입니다. 역사적 기념비도 군데군데 보이고 좁다란 강이 도시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공원과 가로수가 많아서 자연친화적입니다. 큰 도시문화와 떨어져서 위치한 곳인 만큼 RISD 라는 인큐베이터에서 안전하게 크는 기분입니다.

단점: 프로비던스에서 한 일년쯤 지냈을 때 대도시생활을 했던 저는 복잡한 도시의 다양성과 다이나믹한 자극을 그리워 했습니다. 자연을 즐기는 편이지만 20대 초반의 저에겐 프로비던스는 지나치게 평화로운 곳이였습니다. 유흥거리가 없어서 과제에만 집중하게 되는 이득도 있지만 시각적 자극과 영감까지도 고갈 되는 순간이 왔던 것 같습니다.

장점: 위치상 프로비던스에서 뉴욕과 보스톤으로 짧게는 당일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좋은 작업환경인 프로비던스, 뮤지엄/갤러리/뮤지컬 등의 문화생활 도시 뉴욕, 그리고 또 다른 느낌의 건축적인 도시 보스턴까지 다른 느낌의 세 지역을 고루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중에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동네에서 작업을 하고 주말에 좀 더 다이나믹한 뉴욕과 보스톤으로 가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게 됩니다.

RISD Beach on Benefit Street; 수업 전 친구들이 도심 가운데 있는 풀밭에 모여서 같이 점심을 먹고있습니다. 날이 좋으면 같이 앉아서 일광욕을 즐깁니다.

기숙사 시설

1학년 — 리즈디의 모든 1학년이 피해갈 수 없는 기숙사 the Quad: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리즈디 학생들은 타 학교에 비해 Freshmen 15 lb 이 별로 없다는 이유가 바로 이 언덕으로 인한 생활운동 때문입니다. 쿼드의 내부는 몇칸방 셀(cell)입니다. 싱글 룸도 있지만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더블 룸에서 지내게 되는데 이때 대학 새내기, 공동체 생활 초년생들은 룸메이트와 부딪히기도 합니다. 1학년 기숙사는 모든 기숙사중 가장 방 크기가 작고 열악한 환경입니다 (이 열악한 환경을 모든 Freshmen이 다같이 견뎌내며 친목을 다집니다). 9개월을 이곳에서 생활하다 보면 학기 말에는 멘탈과 체력이 고갈이 됩니다. 화장실은 전층이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Key Fact: The Met 이라는 학교 내 제일 큰 카페테리아가 이 기숙사 건물에 있습니다. 리즈디 카페테리아 중 제일 종류가 다양하고 품질도 제일 좋습니다.

15 Westminster 기숙사로 이사중인 친구들. RISD소유 오렌지색 카트를 이용해서 짐을 옮깁니다.

2학년 — 신분 상승, 많은 학생들의 선택 15 Westminster: 건물 1층에 Portfolio 라는 카페테리아와 리즈디도서관(!!!)을 겸비한 편리한 기숙사 입니다. The Quad 에 비해서 훨씬 집 다운 구색을 갖춘 곳입니다. 침실과 책상, 부엌의 공간 파티션(구분)이 있고, 개인(룸메 공용)화장실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는 기숙사이기 때문에 오가다 마주치는 사람이 많아서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 덕에 요리를 할 필요 없어 아주 편리합니다. 1, 2층에 위치한 도서관도 이용하기 좋고, 모든 전공 건물들 중간 쯤 자리잡고 있어서 통학시간과 거리도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곳입니다. 3–4층, 5–9층, 10–12층 으로 등급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10–12층에 싱글룸이 모여 있습니다. 기숙사 배정은 학년별로 진행됩니다. 단점은 딱딱한 인테리어 때문에 병동같다고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1학년 끝나갈 무렵 기숙사 선택 전에 미리 관심있는 기숙사 건물 견학하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3, 4학년 — Off-Campus vs. 전공건물 근처 기숙사: 3학년 부터는 가격대비 학교 기숙사보다 싼 곳을 찾아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전교생 중 1/5 정도가 오프 캠퍼스 생활을 합니다. 프로비던스는 큰 도시들에 비해 기숙사비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그냥 기숙사를 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학년부터 전공이 정해지는데, 보통 전공 생활을 1년쯤 해보면 생활의 70%의 시간을 스튜디오에서 보내게 되고, 때문에 스튜디오 근방 기숙사가 제일 효율적이라는걸 깨닫습니다. 그래서 3학년 부터는 자신의 전공 건물과 가까운지를 기숙사의 첫번째 조건으로 봅니다.

작품 사진 촬영중인 Painting Major 학생; Photo by Sang Eun Oh

수업 Studio / Majors

— for BFA

한국학생들의 전공별 선호도 out of 5 (xxxxx)

  • Apparel Design (xxx)
  • Architecture (xxxxx)
  • Ceramics (x)
  • Film/Animation/Video (FAV) (xxx)
  • Furniture Design (xxx)
  • Glass (x)
  • Graphic Design (xxxxx)
  • Illustration (xxxx)
  • Industrial Design (xxxxx)
  • Interior Architecture (xx)
  • Jewelry + Metalsmithing (x)
  • Painting (x)
  • Photography (x)
  • Printmaking (x)
  • Sculpture (x)
  • Textiles (xx)

전공은 크게 순수미술과 디자인 계열로 나눠지는데, 디자인은 취업이 더 잘 될 거란 생각 때문인지 한국인은 디자인 전공을 많이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건축,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월등히 인기가 많습니다. 순수미술의 경우 규모가 작은 만큼 교수님과의 친밀한 교류가 있고 좋은 스튜디오 시설을 지원 받습니다.

어느 대학을 선택하는지와 더불어 고민하는 것이 전공일 것입니다. 리즈디의 경우 1학년은 Foundation 학기로써 재료를 다루고 만들고 아이디어 구상 하는 걸 총체적으로 연습하고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합니다. 사실상 접해보고 체험해보지 않으면 이 전공이 딱이다 란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제 주위에도 처음 정한 전공에서 두세번 전과를 하는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저는 처음에 파인아트를 공부하고 싶어서 이 학교에 오게 되었지만, 전공별 프레젠테이션을 본 후 건축이 제 마음에 확 끌렸고 결국 건축으로 전공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 개강 직전 건축에서 스컵쳐로, 그 후엔 페인팅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처럼 종착점을 찾기 전 한 두번의 전공을 거쳐가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Graphic Design 3학년 학생들이 그룹 프로젝트를 하고있습니다.
Anthropology Class (HPSS course); College Building

Liberal Arts in RISD

리즈디 학생들은 보통 한학기에 교양과목을 1–2개씩 듣습니다. 교양과목은 Liberal Arts + Studies (LAS), History+Philosophy+The Social Sciences (HPSS), History of Art + Visual Culture (HAVC), Liberal Arts Elective (LAEL)로 크게 나뉩니다. 수업 하나당 3 Credit 이고 90분씩 진행합니다.

리버럴아츠 수업은 처음엔 흥미롭다가도 전공수업 파이널을 준비할 즈음 되면 굉장히 걸리적거리는 과목으로 전락합니다. 교양 시험 공부를 할 때면 다같이 도서관에서 욕을 한 바가지 삼키며 공부합니다 (전공수업 프로젝트를 끝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도 교양수업은 되도록이면 4학년 졸업반이 되기 전에 먼저 다 끝내놓는 것이 졸업 작품에만 집중하기에 편합니다. 교양과목은 이웃 학교 Brown University 에서도 수강 가능합니다.

  • 리즈디에서의 자유시간?

여유롭게 캠퍼스 잔디에서 프리즈비(frisbee)를 날리고 연인과 느긋하게 데이트를 하고 근처에 놀러가는 대학 생활을 상상했다면 리즈디는 그 상상이 단순히 상상이란걸 알게 해 줄 것입니다. 물론 주말에 여행을 가기도, 학교를 다니며 연애를 하기도 하지만 주말을 꿀같이 보내는만큼 주중은 정신없이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것 이상으로 나의 시간과 생활을 투자해야 하는 프로젝트들 때문에 빡빡한 스케줄일 것을 예상하고 받아들이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사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덜합니다). 일반적으로 리즈디에서의 하루는 이렇습니다: [기상 > 간단한식사 > 과제/수업 > 과제 > 밥 > 과제 > 취침].


Painting

페인팅의 Faculty 멤버와 학과동기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페인팅 교수들은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대부분이고, 대다수가 MFA Painting 프로그램 또한 지도합니다 (덕분에 BFA학생도 대학원 수준의 크리틱과 기대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2학년 (전공1년차)은 공용 교실/스튜디오를 쓰고, 3학년 부터는 개인 스튜디오 칸(cubicle)을 배정받습니다.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게 된다는것이 굉장이 큰 이점입니다. 스튜디오 배정은 제비뽑기로 진행됩니다.

RISD의 수업은 스튜디오 시간과 크리틱 (비평/토론) 시간으로 크게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 시간에는 각자 개인 작업을 하고 크리틱 시간에는 개별적으로 혹은 단체로 모여서 서로의 작품에 대한 평과 개선점을 자유롭게 제시합니다.

Junior Painting Studio; 스튜디오가 2nd Home 이라고 불릴정도로 스튜디오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스튜디오는 학생들의 작업장이기도 하지만 Hang-out Place 이기도 합니다.

교수님께 듣는 의견도 중요하지만, RISD에 와서 동료들이 주는 피드백 또한 그 못지않은 자산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열정적인 친구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얻어가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페인팅 전공의 경우 한 반의 인원수는 15명 남짓이고 과 동기의 총 인원은 45명 정도이다 보니 한 학기가 지날수록 가족 같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만큼 서로에게 애착과 관심을 가지고 퀄리티 높은 토론을 하게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교수의 성 대신 이름을 부르게 하는 학교 풍습만큼 수업 분위기 또한 자유롭습니다. 모든 스튜디오 수업은 자기 생각을 말과 작품으로 표현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작품 뿐 아니라 대화와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소통이 중요합니다.

페인팅 스튜디오는 제2의 집 (2nd Home)이라 불릴 정도로 페인팅 과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 및 작업 공간입니다. 밥먹고 집 정리하고 교양수업 과제를 하는 일이 없다면 모든 시간을 스튜디오에서 보냅니다. 작업하다 지치면 낮잠을 자기도 하고, 맥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이렇다보니 학생들은 스튜디오에 TV, 라디오, 담요, 1인용 소파, 낚시의자, 여행가방 등 각종 살림을 가져다 놓습니다. 저 또한 빨간 캐리어에 심심할 때 읽을 책과 간식을 한봇따리 싸서 가져다 놓곤 했습니다.

리즈디란?

제일 큰 자산은 커뮤니티와 작업환경입니다. 작업환경이 이만큼 갖춰진 학교가 미국에 몇 없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고학년(Juniors & Seniors) 학생들에게 개인 작업 공간이 주어지고 자료실 또한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습니다. 자료실은 모든 예술 장르 관련 서적을 다 갖추고 있는 RISD Fleet Library 부터 재료(Material Lab)와 이미지 자료실(Picture Collection Library) 등 다양합니다.

미술 전공 특성상 환경과 신체에 유해할 수 있는 특수한 재료를 많이 쓰기도 하는데, 리즈디에서는 유해물질 처리 시설 및 안전/환경/실내환기 시설에 투자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입니다. 페인팅 전공의 경우 유화를 쓰면서도 작업실이 쾌적하게 느껴질만큼 작업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리즈디에 오래 있을 수록 제일 큰 장점이라 느껴지는 것은 단연 리즈디 커뮤니티 입니다. 기본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걸 향해 노력하고 움직이는 학생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졸업 후에는 같은 필드에서 동료로 지낼 친구이기 때문에 든든합니다.


Museums & Galleries

— 프로비던스에 살면서 갈만한 거리의 대표적인 뮤지엄과 갤러리

Providence — RISD Museum: 이집트, 중국, 그리스, 로마, 일본 등의 유적부터 중세시대, 인상파, 모더니즘,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거장 작가들의 덜 유명한 작품들을 실속있게 모아놓았다. Special Exhibition 과 Student-curated 전시도 자주 바꿔가며 전시를 한다. 규모에 비해 실속있는 뮤지엄.

New York — MoMA; The Guggenheim; Whitney Museum; New Museum; Dia:Beacon

Massachusetts — ICA; Museum of Fine Arts; MassMoCA


My Favorite Spots in Rhode Island

— RISD Fleet Library

— Wickenden Street

— Broadway, RI

— New Port, RI

— RANZAN, East-Providence 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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