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 왜 옵티미스틱 롤업인가? (Why Optimism?)

신세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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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in readOct 26, 2020

최근 디파이 붐으로 인해 ETH 2.0을 마냥 기다릴 수 없게 됐고, 디파이 생태계의 특징인 컴포저빌리티 (composability: 레고처럼 몇몇 요소들을 조합해 다양한 조합을 만드는 것)를 지속하려면 하나의 공통된 확장 솔루션 (scaling solution)에서 서로를 조율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맙게도 마켓에선 이미 이런 문제를 예지하고 준비해 온 팀들이 있어 저희는 이들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신세틱스는 주요 확장 솔루션팀들을 컨택했고 각각을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옵티미스틱 이더리움 (Optimistic Ethereum)이 커뮤니티의 최종 선택을 받을 만한 확장 솔루션이라고 믿게 됐습니다.

이 글에선 제가 왜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을 믿게 됐는지를 공유하고, 커뮤니티에서 옵티미스틱 이더리움 출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우려에 대한 의견을 전하려 합니다. 또한 메인넷에 신세틱스 OVM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거버넌스 과정을 설계하고, 옵티미스틱 이더리움 대신 다른 확장 솔루션이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황도 다루겠습니다. 이를 통해 신세틱스가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커뮤니티의 합의가 확실히 이뤄지길 바랍니다.

[혹시 비탈릭의 “A rollup-centric ethereum roadmap”를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이 글에서 공유될 내용의 좋은 탑 다운 방식의 논리로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같은 논리를 어떤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확장 필요가 있고 왜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이 이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설명하는 바텀업 방식으로 풀어나가겠습니다. ]

사회적 컨센서스

“트레이드 오프 (trade-offs all the way down)에 대한 계속적 고민”이 제 새로운 캐치 프레이즈가 될 것 같습니다. 확장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특효책은 예나 지금이나 나오지 못할 겁니다. 모든 접근 방법에는 상당한 트레이드오프가 있으며, 각 확장 솔루션을 실행할때면 계속해서 자잘한 트레이드 오프가 생길 겁니다.

  • 트레이드 오프: 어느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다른 것을 희생하여야 하는 경제 관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큰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조율에 관한 조율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적합한 디자인과 트레이드오프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선택받을 만한 솔루션을 골라 최적화시켜야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옵티미스틱 롤업에 대해 읽었을 땐 이더리움 가스비 상황이 심각하지 않았었고, 옵티미즘이 기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봐도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생각됐습니다. 우리가 택할 솔루션을 다른 프로젝트들도 선택해야 의미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더리움 프로젝트 중 가장 잘 알려진 프로젝트 중 하나인 유니스왑이 유니피그 데모를 통해 옵티미즘을 지지함으로써 이 솔루션이 사회적 컨센서스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아래 트윗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옵티미즘에게 디파이와 관련된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것 뿐 아니라, 커뮤니티내에서 사회적 조율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기술적 고려

Justin Moses (신세틱스 CTO, 지금은 재단이 해체됐기에 core contributors 중 한명으로 엔지니어 core contributor들을 이끌고 있습니다)는 신세틱스에게 축복이자 저주 (….) 입니다. 그는 규율이 꽉 잡힌 엔지니어링 문화를 확립해 줬지만, 연체동물들의 커뮤니티를 제외하고는 보기 힘든 수준으로 인지적 오버헤드에 시간과 노력을 쓰는 것을 극혐합니다. 이에, 신세틱스가 L2에서 롤아웃 rollout 되려면 위험을 최소화해야 하는 당위와 기반코딩에 필요한 수정을 최소화하는 것 사이에 균형을 아주 잘 맞춰야 했습니다. L1에서 L2로 전환하는 기간 동안 L1, L2를 병행 운영하기 위해 두 개의 별도의 코드베이스를 운영하는 것을 Justin이 승인해줄 가능성은 zero였고, 기존과 다른 프로그래밍언어로 컨트랙트를 새로 써 줄 가능성은 negative zero 였습니다.

신세틱스는 이더리움 프로젝트 중 가장 복잡한 스마트컨트랙트 중 하나여서 별도의 코드베이스를 유지하면 영향이 크긴 합니다. 저희는 이점을 과거 Havven 네트워크 (신세틱스의 전신)를 EOS로 복사하려다 실패했던 경험에서 직접 배웠습니다. (아래 트윗 참조)

https://twitter.com/kaiynne/status/1166234541616316417?s=21

또한 옵티미즘에 대한 커뮤니티의 컨센서스도 필요했는데, OVM 트레이딩 데모를 통해 커뮤니티의 지지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선택에 대해 합당한 우려를 하고 있는 커뮤니티 회원들도 있기에, 아직 SIP (신세틱스 개선 제안)가 통과되지는 않았습니다.

스마트컨트랙트 실행을 위한 확장 방향으로는 현재 다음과 같은 기술들이 있습니다.

  1. Fast Blockchains: = “이더리움 킬러” 즉, L1을 대체할 수 있고, 정말로 빠릅니다.
  2. ETH 2.0: = 2032년에 봐요 :) (농담입니다. 혹은, 심리전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3. State/Payment Channels: 토큰 외에 다른 지불수단들도 전송하시려구요? 정말요?
  4. Sidechains: = xDAI 여 영원하라!
  5. Plasma: = Omisego 프로젝트. 아예 안 나오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나오는게 낫죠
  6. ZKrollups 과 기타 영지식증명기술에 기반한 솔루션들: = 솔리디티에 애정이 얼마나 있는건가요?
  7. Optimistic Rollups: = 옵티미스틱 이더리움
  8. Lightning: = lol, no

이 밖에도 몇가지 더 있을 텐데요, 관련해서 의견 주실 분들은 트위터에서 제게 의견 주시길 바랍니다.

신세틱스는 전환기에 단 하나의 코드베이스만 운영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기에 위에 옵션들 중 상당수는 바로 제외됐습니다. 대부분 EVM과 호환된다고 주장하지만 호환성이 높은 옵티미즘 조차도 소소한 컨트랙트 수정이 필요합니다. Fast blockchains, ZKrollups, Lightening, State channels, Plasma는 일차적으로 제외시켰습니다.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여준 ZKrollup조차 새로운 언어로 컨트랙트를 다시 쓸 것을 요구합니다. 완전 불가능하진 않지만, 이런 언어들에 수반되는 툴들의 성숙도가 높지 않아 적용시 리스크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광풍의 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fast blockchain 지지자분들이 계실 겁니다. fast blockchain들이 EVM과 호환돼 솔리디티 컨트랙트를 사용될 수 있지만, 이들 대부분 문제가 될 만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예컨대 충분히 정당화되지 않았거나 보안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새로운 컨셉의 컨센서스 메카니즘 같은 점 말입니다.

그리고 이더리움 2.0은 갖가지 속성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서 배제했습니다. ETH 2.0이 위의 리스트에서 두번째로 소개돼 의아해 하실 수 있는데 제기준에선 두 번째입니다.

State/payment channels는 일반화된 계산을 필요로 해서 당분간은 대상에 넣지 않았습니다.

남은 옵션은 sidechains와 Optimistic Rollups 두 가지인데, xDAI 같은 sidechain은 배제시켰습니다. 당장 수억달러의 asset security를 필요로 하고 향후에는 이보다도 더 큰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필요하다면 저를 욕해 주세요.

위와 같이 모든 대안들을 검토한 뒤 저희는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이 최선의 트레이드 오프 셋트를 가졌고, 옵티미즘팀이 자신들의 로드맵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단계적인 진행

분명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은 아직 론칭되지 않았기에 실제로 작동할지 여부에 리스크가 남아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L1 상의 신세틱스를 클로즈 시키는 것에 대한 SIP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상기의 모든 대안 중, 저희는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이 신세틱스의 이전만이 아니라 기타 디파이 프로젝트들의 참여를 종용해도 될 가장 적합한 트레이드 오프와 리스크 조합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가장 자리잡은 디파이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세틱스의 위상을 레버리지하고, 초기 채택의 리스크를 부담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저희의 결정이 커뮤니티에서 컨센서스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을 알고 있기에요. 이에 대해 지금까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고,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에 리소스를 할당하는데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메인넷 론칭이 다가옴에 따라 다음 3가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1. 부정행위 증명 (fraud proofs)
  2. 중앙화
  3. 인출 지연

가장 핵심적인 기술적 우려는 부정 행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단계에는 부정행위 증명이 포함되지 않다는 주장이 있는데, 실제로는 포함돼 있습니다. 단지 자동으로 생성되는 부정행위 제출은 없습니다. 옵티미즘 팀은 예치와 인출같은 특정 기능을 테스트함에 있어, 한번에 지나치게 복잡해 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단계적 도입 접근을 선택했습니다. 혼동이 없도록 이에 대해 테스트넷 로드맵에서 보다 상세한 접근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메인넷 론칭 전에 부정해위 증명 제출 자동화는 적용될 것입니다. 부정행위 증명이 완전히 동작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옵티미스틱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자금을 예치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보안이 낮은 네트워크로의 이전을 제안하는 SIP는 어떤 경우에도 반대하며 커뮤니티도 같은 입장을 취해 주길 요구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상대적으로 보안이 약한 xDAI 와 다른 POA 네트워크를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주요 우려사항은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이 중앙화된 측면이 있음에도 탈중앙화됐다고 소개됐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우려는 오해라고 생각하는 한편, 매우 정당한 우려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는 지난 몇 년동안 프로토콜을 탈중앙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리소스를 투자해 왔는데 가스비나 효율제고를 위해 일보 후퇴한다면 나쁜 트레이드 오프의 예가 될 것입니다. 어쨌든 이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퀀서 (sequencer)가 단점은 최소화하면서 훨씬 개선된 유저 경험을 제공하니까요.

이 우려가 나온 이유는 옵티미스틱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시퀀서의 역할에 대한 인식 때문입니다. 시퀀서는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을 사용하는데 필요한게 아니라 UX 개선을 위해 있습니다. 한편 많은 분들이 하나의 시퀀서는 단일의 실패점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시는데 실패 케이스는 형편없는 L1의 UX입니다. L1으로 돌아가는 것은 이상적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운영되고 있는 시퀀서가 오작동하거나 공격을 받았을 경우 대체해 줄 백업 시퀀서 솔루션들이 다수 있습니다. 이 우려는 향후에는 해소될 것이며, 목표는 시퀀서들의 네트워크를 가능한 빨리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 우려는 인출 지연이 크로스 레이어 조합성 (cross-layer composability)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 이는 모든 확장 솔루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우려입니다. 여기엔 몇가지 해결책들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밸리데이터들의 네트워크를 두어 수수료를 받는 대신 즉각적인 인출 자금을 지원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실 Connext가 이미 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이 컴포저빌리티 우려를 완전히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다음 거래가 처리되기에 앞서 자금이 여전히 메인넷에서 컨펌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시 말하건데 이는 모든 확장 솔루션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문제입니다. 이래서 제가 모든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가능한 빨리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에서 병존해야 한다고 믿는 이유입니다. 이를 통해 거의 모든 현재의 디파이 거래들이 L2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말이죠. 또한 스테이킹은 L2로 완전히 이전될 것이나, 거래소 컨트랙트는 L1과 L2에서 병행해 운영될 것입니다.

작동가능한 메인넷에 필요한 모든 요소는 옵티미스틱 이더리움 메인넷 이전을 시작하기 위한 SIP가 제안되기 이전에 릴리스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수개월내에 일어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메인넷 이후의 전환

신세틱스를 어떻게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으로 전환시킬지는 여전히 커뮤니티내에서 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적으로 네트워크의 제한된 버전을 L2 메인넷에 병행해 론칭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 합의가 필요합니다. 이후 진행이 되고 나면, 초기 메인넷 론칭의 결과를 리뷰하고 이전 과정을 공식화해야 할 것입니다.

초기 몇 주 동안에는 신세틱스DAO가 자금을 댈 예정이나, 프로토콜 보상의 1%를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으로 배정하기 위한 SIP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 안이 통과돼 적용되면 마켓 어댑션 (adoption)을 모니터링하고 마켓이 이전 리스크의 가격을 매기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에서 낮아진 가스비를 고려시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 생각되나, 대다수 SNX 홀더들이 이전을 더 늦은 날짜들로 미루면서 플랫폼 리스크가 더 높은 수익률로 귀결될 것입니다.

제 견해로는 옵티미스틱 이더리움 SNX 를 담보로 발행된 sUSD가 에스크로된 SNX를 담보로 발행된 sUSD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희는 가능한 담보를 최대한 이용하도록 에스크로된 SNX를 담보로 sUSD를 발행할 수 있게 했었습니다. L2로 이전된 SNX는 필요하다면 L1으로 다시 이전할 수 있기에, 네트워크 내에서 L1 SNX와 다른 상황에 있을 뿐인 유효한 담보로 간주되야 합니다. 즉, L2에서 발행된 sUSD는 L1 sUSD와 교환가능해야 합니다. 물론 이 접근법의 복잡성에 대해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접근법이 가장 합리적일지 커뮤니티에서 함께 결정해야 할 사항입니다.

만약 이 초기 전환이 효과적이라면 이후 이전 과정을 리드할 매우 강한 지렛대를 얻는 셈입니다: 프로토콜 보상을 L2로 이전하는 퍼센티지를 계속 높여나가 종국에는 100%가 되게 하고, 모든 활성화된 SNX 스테이킹은 L2에서 일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때까지는, 신스들의 거래를 L1 및 L2 모두에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이전 과정에서 관리해야 할 서로 얽힌 수 많은 관계들이 있습니다.

저는 공개적으로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이 현재 ~ 이더리움 2.0 론칭 전의 기간 동안 디파이 체인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신세틱스 커뮤니티도 여기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이 네트워크를 채택해 L1에서 완전히 이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신중히 진행해야겠으나, 신세틱스 스파르탄들은 (커뮤니티 회원의 애칭) 비대칭적인 베팅에 한번도 물러선 적이 없으며, 이번 베팅은 아마도 역대급으로 큰 베팅이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이 진행하려면 각 릴리스에서 필요한 변화와 논리를 설계할 일련의 SIP와 SCCP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최대한 투명하게 진행하고, 모든 토큰 보유자들의 동의를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대비책

이더리움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확장하는 경주는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경쟁의 장입니다. 이 큰 판에 여러 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가 옵티미즘에 확신이 있다고 해도 다른 팀이 옵티미즘보다 더 성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저희도 해당 확산 기술로 변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입니다. 특히 디파이 프로젝트들간 사회적 컨센서스가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에서 대체 기술로 이동한다면 말이죠.

또한 저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의 론칭이 실패하거나 중도 하차되는 경우 말입니다. 이 경우 저희는 신속히 리소스를 다른 솔루션들로 보내 실사를 하고, 한편으로는 기존의 L1 시스템을 최적화하도록 할 것입니다. 사실 이미 저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조치들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L1 에서 가스비 이슈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수개월동안 방치해 두었던 부채풀 스냅샷 SIP를 빠르게 실행한 것은 최적화의 사례입니다. 만약 어떤 이유에서든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커뮤니티는 다시 한번 모여 대안 솔루션을 선택하고 합심해 추진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생길 것 같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하는 건 경솔한 행동일 것입니다.

결론

이 글은 커뮤니티가 제기한 우려들에 대해 답을 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저희가 왜 옵티미스틱 이더리움을 선택했는지에, 이전 과정에 있어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배경을 공유하기 위해서도 작성됐습니다.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승인되고 집행된 SIP 조차도 상황이 변하면 철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SIP에 합의가 이뤄지면, 디파이를 확장하기에 가장 적합한 네트워크가 완성될 수 있도록 전체 커뮤니티가 일심동체로 지원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신세틱스 커뮤니티가 이를 달성해 내리란 것,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는 것, 그리고 2021년엔 더 많은 것을 이뤄내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중 최고는 완전히 제 기능을 하는 옵티미스틱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신세틱스가 운영되는 것일 겁니다.

본 글은 신세틱스의 창업자 케인 워윅의 “Why Optimism?” 을 한글로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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