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나우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일하는 방법

지연
오일나우 팀 블로그
6 min readAug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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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나우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이렇게 일해요

오일나우는 모든 팀원은 “좋은 제품”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일합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하는 일이 제품 프로세스에 어떻게 녹아있고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프로젝트 열기

문제 인식

문제 인식 단계는 PM,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팀원이라면 누구나 메이커(Maker)가 되어 문제를 발견하고 제시할 수 있습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문제를 발견합니다. 이전에 진행한 프로젝트가 끝나면 그 결과를 분석하여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는 함께 하는 팀원들과 목표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에 공감하도록 설득하고 더 좋은 제품을 위해 생각을 일치해나가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팀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데이터분석, 사용자 인터뷰, 설문조사 등 정량적, 정성적 조사를 진행합니다.

가설, 목표 설정

팀원들에게 목표와 문제에 대한 공감을 얻었으면, 목표에 맞는 가설을 세웁니다. 이때는 목표에 맞는 지표들을 설정하고, 측정할 수 있는 형태로 구체적으로 실험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가설을 설정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되는가. 어떤 기준을 넘으면 가설이 성공했다고 판단할 것인가. 그럼 어떻게 이 가설을 가장 효율적으로 빠르게 검증할 수 있을까. 와 같이 가설을 중심으로 사고를 확장해나갑니다.

허들회의 참여

가설을 설정했으면 프로젝트를 왜 하는지, 어떻게 할 건지, 가설과 지표를 담은 원페이저를 가지고 하는 회의에 참석합니다. *허들회의에서는 프로젝트 팀원들이 모여 목표를 얼라인 하고, 더 나은 해결방안을 위해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오일나우에서는 킥오프를 Huddle 이라고 부릅니다. Huddle은 풋볼 시작 전에 둘러 모여 작전 회의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팀원들이 모여서 목표와 방향을 결정하는 것과 닮았다고 하여 허들 회의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자, 이제 프로젝트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본격적으로 디자인을 해볼까요?

디자인

UX 설계

디자인은 위에서 정한 목표와 가설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입니다. 어떤 해결책이 더 나을지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설계를 시작합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팀 내에서 누구보다 사용자를 고려하여 사용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가 과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오일나우에서의 경험을 설계합니다.

핵심 화면 UI 디자인

위에서 설계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작합니다. 세부 예외 케이스를 제외한 메인 유저 플로우를 중심으로 핵심 화면만 디자인합니다. 필요에 따라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UT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디자인 피드백

기획과 UI 디자인을 프로젝트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회의를 진행합니다. 앞서 팀원들과 허들회의에서 공유, 얼라인 되었던 내용들이 잘 반영이 되었는지 확인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디자인 파일 제작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이 끝나면 여러 예외케이스, 코너케이스, 엣지케이스 등 을 고려하여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케이스를 포함하는 구체적인 디자인 파일을 제작하고 화면설계서를 작성합니다. 이때 만드는 디자인 파일의 사용자는 ‘같은 팀 개발자’입니다. 화면설계서와 디자인 파일은 개발자를 고려하여 만듭니다.

오일나우에서는 피그마(Figma)를 사용해 화면을 그립니다. 디자인 컴포넌트를 제작할 땐 기존의 오일나우 디자인 가이드와 톤앤매너에 맞춰 제작하고, 새로운 컴포넌트를 도입하고 싶다면 재사용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파일을 제작합니다.

자, 이제 디자인 작업이 끝나고 개발팀에게 작업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습니다.

배포 준비

QA

개발이 완료되면 내가 설계한 방향대로 디자인이 잘 구현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설계한 사람이 그 의도를 가장 정확하게 알기 때문이죠. 의도와 다르게 구현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소통하여 맞춰갑니다. 처음에 설계한 디자인 의도에 맞게 구현되었는지 확인 후 배포합니다.

프로젝트 회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내가 설계한 방향이 맞는지,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었는지 직접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오일나우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도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권한이 있어서 직접 데이터를 찾아보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프로젝트를 할 때 팀원들과의 소통은 어땠는지, 일하는 과정은 어땠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더 나은 제품을 위해 오일나우 팀은 매 프로젝트에서 아쉬웠던 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갑니다. 회고가 끝난 후 발견된 제품의 개선사항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서 프로덕트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끝마치며

같은 ‘프로덕트 디자이너’ 직무더라도 회사마다 요구하는 역할과 업무가 다릅니다. 이건 그 회사의 채용공고를 보면서 알 수 있어요. 오일나우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 관여하고 있는데요. 작은 역할에서 벗어나 제품과 프로덕트 전반에 걸쳐 디자인하고 싶다면 오일나우에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거 예요.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제 이메일 jiyeonhongwork@gmail.com으로 편하게 연락주세요😊

그리고 오일나우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지션에 관심이 생겼다면 ➡️ 이곳 에서 현재 채용중인 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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