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파티] 어떻게든 시작한 우리, 칭찬해
<월간우주당> 3월호 마감파티를 하다
3월 30일 저녁 일곱시, 합정동 허그인에서 <월간우주당> 마감파티가 있었습니다. 3월 1일에 모여 ‘우리 <월간우주당>을 시작해볼까요?’라고 얘기한 지 한 달만에 창간호를 가지고 다시 모인 우리들. ‘기존 파티의 개념을 타파할 소심하고 조촐한 우리들만의 파티’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전해드립니다.
<월간우주당> 창간호(3월호) 마감파티에는 총 9명이 참석했습니다. 시스, 갱, 진, 원더지, 베리, 정, 쿠스, 줄라이, 그리고 19개월 된 페미니스트까지 마감파티 장소인 합정동 허그인에 모였습니다. <월간우주당>의 기획과 편집, 개발을 맡았던 우주인들 뿐만 아니라 <월간우주당>이나 여성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우주인들도 모였습니다.
3월호를 시작한 우리를 셀프칭찬한다
함께 간단히 저녁을 먹고, 각자 한 달 간 지내온 이야기, 우주당에 함께 하게 된 이야기를 나누며 본격적인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한 달 간 진행한 <월간우주당>의 제작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작과 실행 과정, 그렇게 만들어진 세부 컨텐츠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또 나누기도 했습니다. 선한 변화를 위한 생각이 멈추지 않는 우주인들이 만나서 시너지(=더 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현장이기도 했지요. 택시 관련 이슈라든지, 정책 관련 이슈는 계속해서 신경을 쓰고, 내용을 덧붙이기로 했습니다. 마감이 되어도 더 풍성해질 수 있는 매거진, <월간우주당>입니다 :)
무엇보다, 실체가 없어 그게 뭘까,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프로젝트가 제 모습을 가지고 일단 세상에 나왔다는 것에 함께 박수를 보내고, 셀프칭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걸음을 내딛었으니 이제 뭐라도 되겠지요!
그리고 4월, 주제는…
올 해 4월, 세월호참사가 일어난지 3주년이 됩니다. 마침 세월호가 인양되었고, 밝혀져야 할 진실들, 잊지 말아야 할 기억들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주당은 세월호아카이브(sewolarchive.or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요. 이와 더불어 <월간우주당> 4월호의 주제도 ‘세월호’로 잡아보았습니다. 3월호에 관한 이야기를 마친 우주인들은 4월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또 기억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월간우주당> 4월호에서는 세월호에 관련해서 우리가 해결하고 싶은, 또는 주목해야 하는 문제들을 꺼내어 우리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가 보려고 합니다.
4월에도 매거진형 정치 참여는 계속됩니다
우주인이라면 누구든 편집팀에 참여하실 수 있어요. 우주인이 아니어도, 편집팀을 하시면 우주인이 될 수 있는 놀라운 우주당 가입 과정!!! 4월 초에 <월간우주당> 편집회의에서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실체가 없던 <월간우주당>이 우리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나왔듯, 앞으로 걸어갈 길 역시 우리의 방식으로 만들어 나가면 될 거예요. 혼자 하면 어렵지만, 우주당에는 언제든, 뭐든 함께 할 수 있는 우주인들이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같이 해요. 더 많은 우리의 정치를 위해서는 더 많은 우주인들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3월호를 마감합니다. 4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