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의 산책 20171014

Daniel
윤아의 하루하루 성장일기
2 min readOct 14, 2017

독감예방접종후 울고불고 슬퍼진 윤아를 달래기 위해 좋아하는 초코생크림케이크가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다 먹고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동네 한바퀴 돌기로 결정. 윤아는 길에 있는 모든것들이 그저 신기한 나이.

주사 맞은 아픔과 슬픔도 잊고 마냥 즐거워진 윤아. 아이들의 이런 망각은 축복이다. 가을 낙옆처럼 나이 먹어가는 나의 마음은 하루하루 무덤덤해지고 건조해지지만 아이들을 보며 다시 따뜻해짐을 느낀다.

발맞추어 나가는 은혜와 윤아 뒤에서있다. 언제라도 난 이 두 여인의 뒤에 서있을때 행복을 느낀다. 어떤 풍경에도 이 둘의 모습이 보이면 특별해지는 이 모습이 좋다.

이 사진은 뭔가 앨범자켓처럼 나왔다. ㅋㅋ

역시 윤아는 오늘도 꽃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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