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멋진 일을 만나다> 연재를 시작하며

혜민
혜민
Jul 28, 2017 · 4 min read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공익덕후들을

앞으로 이곳에서 <작지만 멋진 일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연재하게 될 ‘혜민’입니다. 연재를 시작하기 앞서서, 오늘은 뜬금없이 나타난 저의 존재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제가 이곳에서 무슨 이야기를 들려드리게 될지 이야기해볼게요.

미트쉐어와의 첫 만남

제가 미트쉐어를 처음 만난 건 작년 늦가을이었어요.

작년 12월 서울NPO지원센터에서 열렸던 ‘제2회 미트쉐어 컨퍼런스-활동의 맛’의 결과기록집의 편집을 맡게 된 게 시작이었죠. 그때 처음 미트쉐어라는 존재를 알게 됐어요. “미트쉐어? 먹는 거야?”라던 저는 미트쉐어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그동안의 활동들을 뒤져보기 시작했고, 12월에는 미트쉐어 컨퍼런스도 참석하게 됐어요. 그때 깜짝 놀랐던 거지요.

컨퍼런스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와서 자신의 활동에 관해 공유하고 강연하고 워크숍을 했는데, 저도 그날 스텝 명찰을 차고 몇몇 테이블에 슬쩍 앉아있기도 하고 엿듣기도 했었거든요. 그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없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스스로 가치있다고 믿는 일들을 해나가는, 하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그리고 며칠 뒤 기록집 편집을 위해 그날 있었던 강연과 워크숍의 모든 속기록을 받아 읽게 되었는데, 그땐 뭔가 가슴이 벅차오르기까지 했답니다. 덕분에 저 또한 제가 앞으로 해나가려던 일들에 대한 적잖은 힌트와 용기도 얻게 됐구요!

  • 그날의 미트쉐어 컨퍼런스가 궁금하시면…(아래 링크 클릭)
  • ‘제2회 미트쉐어 컨퍼런스-활동의 맛 결과모음집’은 존경하고 애정하는 ‘오늘의풍경’의 디자이너 신인아님과 제가 함께 기획하고 만들었어요.

‘제2회 미트쉐어 컨퍼런스-활동의 맛 결과모음집 <180℃>

900km라고 합니다

그 즈음 미트쉐어는 고민하고 있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 미트쉐어 지원사업에 선정된 멋진 프로젝트들을 널리 알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누구와 하면 재밌을까? 하구요. 그러다 그 레이더망에 뭔가가 딱 걸렸어요.

저와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출판사 겸 기획사 900km의 작업실 창문이에요.

900km는 저와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출판사 겸 기획사랍니다. ‘구백킬로미터’라고 읽어요. 저는 작년 봄에 남편과 산티아고 순례길 900km를 함께 걷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고, 그 기록을 <세상에서 가장 긴 결혼행진>으로 펴냈어요. 그러면서 출판사 겸 기획사 ‘900km’를 차리고, 스스로 가치있다고 믿는 일을 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우리 삶의 대안적인 방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트쉐어의 일은 저희의 가치관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게다가 올해 캐치프레이즈가 ‘작지만 멋진 일’이라니.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기로 했죠. 900km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하기 위해 만들었던 거니까요! 그리고 제가(혜민)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미트쉐어 프로젝트들을 소개해보기로 했어요. 인터뷰 방식이죠. 저는 그동안 잡지사를 거쳐 출판사 겸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에디터로 일했었거든요.

*900km의 활동들이 궁금하다면…

900km 홈페이지

900km 페이스북

900km 인스타그램

만나러 갑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번 달부터 ‘작지만 멋진 일’을 하는 분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습니다. 미트쉐어 프로젝트로 작은 사회변화를 만들어가려고 하는 멋진 활동을 하는 분들을요! 일명 ‘미트쉐어러’ 혹은 ‘공익덕후’들이라고도 하더군요!

지금 미트쉐어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지원할 공익프로젝트를 선정 중인데요. 저는 이렇게 미트쉐어 프로젝트로 선정된 팀들 중에서 흥미롭고 재밌게 공익활동을 하는, 그리고 더 많은 분들의 참여가 필요한 팀들을 천천히 만나소개할 생각이에요. 지금 한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미트쉐어러’분들은 제가 어느날 불쑥, 연락을 할 수도 있으니 편안하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또 하나, 혹시나 자신의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 하시는 미트쉐어러 분들은 저에게 직접 연락을 주셔도 됩니다! (900kmbooks@gmail.com)

인터뷰를 하는 동안 저는 관찰자의 시선을 유지할 것이고, 호기심을 갖고 궁금증을 풀어가려고 해요. 또 한 명의 시민으로서 참여해볼 수 있는 것은 저도 직접 참여도 해볼 거구요. 이 인터뷰 연재 또한 저에게 하나의 작은 프로젝트가 될 거에요. 이걸 통해서 저도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작고 멋진 일들’에 작은 티스푼 하나 쯤 얹어보고자 합니다. 그렇게 느슨한 연대에 동참하고 싶어요.

<작지만 멋진 일을 만나다> 첫 연재는 8월 11일 시작합니다!

많이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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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쉐어 스토리

혜민

Written by

혜민

글 쓰고 책 만들고 단순노동도 하는 나부랭이.

미트쉐어 스토리

OO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meetshare.parti.x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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