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멋진 일을 만나다 ⑨] 펫, 시민으로 살다

혜민
미트쉐어 스토리
13 min readFeb 8, 2018

반려동물도 시민이 될 수 있을까?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오늘날 반려동물은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반려동물은 현행법상 여전히 소유물로만 취급되고, 반려동물을 환영한다고 써 붙인 카페나 식당은 찾기 힘들다. 그 속에서 반려동물을 시민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존중받기를 바라며 ‘ 반려견동반’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는 사람들이 있다. 인스타그램 ‘펫시민’ 계정을 통해 반려동물이 동반할 수 있는 공간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이다. ‘펫시민’ 운영자 오수진 님을 만나 반려동물과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공존할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펫시민

Q.반려동물 동반 공간을 찾는 프로젝트는 언제부터 시작된 일인가요?

2015년 말 쯤 이었던 것 같아요. 직장에 다니며 도시에서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키우다 보니 겪게 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강아지랑 함께 갈 곳이 없는 거죠. 그래서 맨날 집에만 있거나 전용 시설만 가야 했어요. 그런 곳에서 겪는 경험은 되게 제한적이잖아요. 그게 아니라 정말 강아지와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저처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저 같은 고민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시작해본 일이었죠.

Q. ‘펫시민’이라는 이름이 재밌어요. 반려동물도 시민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의미가 신선한 접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제일 안타까웠던 부분이 현행법상 반려동물은 소유물 즉 물건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거였거든요. 사람들의 인식도 이와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을 집지키는 동물 쯤으로 간주하던 때가 있었고요. 하지만 이제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죠. 반려동물도 우리와 함께 시민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일원으로 여기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기를 원하는 반려인들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죠.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힘들고, 갈 곳도 찾기 힘들어서 매일 유리되는 경험을 하는 일이 많았거든요. 반려인들의 시민의식은 높아지는데, 반려가족들이 처한 현실은 매우 처참하고. 그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펫시민’이라는 개념을 만들게 됐어요.

카페나 식당처럼 사람이 가는 일상의 공간을 반려동물도 공유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반려동물 역시 사람과 더불어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까지를 통칭하는 의미로 ‘펫시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죠.

반려동물 동반 공간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펫시민 인스타그램 계정 ⓒ펫시민

Q.‘펫시민’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만 4천 명을 넘었을 만큼 활발하게 운영 중이신데, 혼자 소소하게 시작한 프로젝트가 이렇게나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뭘까요?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제 강아지와 일상을 올리는 계정으로 시작했어요. 그때 팔로워들 중에 간간히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는 공간들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근데 이걸 개인 계정에만 쌓아 놓았을 때는 단순한 후기로 머무르지만, 한 곳에 모아보면 정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따로 계정을 개설한 뒤, 여러 계정들을 돌아다니면서 부탁을 했죠. ‘이거 펫시민에 공유해도 되겠냐’, ‘이거 공유하고 싶다’ 이렇게. 그렇게 해서 콘텐츠가 점점 쌓이니까 그때부터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제보를 해주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었다는 방증인 것 같아요.

처음 시작했을 때는 #반려견동반 #강아지동반 같은 워딩 자체도 없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해쉬태그를 찾아봐도 검색되는 컨텐츠가 하나도 없을 정도였죠. 저희가 거의 처음으로 그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해당 해쉬태그로 몇 만 개의 콘텐츠가 있죠. 사람들이 너도나도 ‘반려동물동반’, ‘강아지동반’ 같은 말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구요.

Q.현재 펫시민에 소개된 반려동물동반 공간은 현재 몇 군데 정도 되나요?

현재 펫시민에는 거의 750곳 정도가 소개되어 있지만, 제보는 그보다 훨씬 많고 전국에서 받고 있어요. 사실 제가 전국을 다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동물 동반이 되는 지 안되는지는 일일이 두드려봐야 아는 건데, 한 사람이 수 천 개의 카페를 다녀도 될까 말까 한 일이죠.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인 것 같아요. 정확히 세보진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는 분들만 해도 300명이 넘어요.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었다는 게요.

제보와 취재를 통해 동반공간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펫시민

Q.제보는 어떤 식으로 받나요? 또 제보 받은 장소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소개하나요?

가장 쉬운 제보 방법은 인스타그램에 공간 사진을 올려주고 #펫시민 해쉬태그와 저희 아이디를 태그해주시면 돼요. 제일 편한 방식이라 이 방법으로 제일 많이 제보가 오죠. 그 외는 인스타그램 DM으로 주시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도 제보가 들어와요.

소개할 때는 카페 사진만 소개하기보다는 이곳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든가, 특징을 잡아서 소개하는데요. 제보를 여러 번 해주셨던 숙련된 분들은, 정말 리포터처럼 알아서 필요한 내용들을 기입해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분들만 계신 건 물론 아니죠. 그냥 우리 동네 카페가 강아지들과 함께 가기에 너무 좋다고 제보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분들이 주시는 내용은 제가 보고 더 채워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죠. 카페 사장님의 공식 계정을 찾아서 제보해주신 정보가 맞는지 크로스 체크도 하고, 없는 정보는 직접 조사를 하죠. 예를 들어 주차가 되는 지에 관한 건 강아지 키우는 분들에게 무척 중요하거든요. 그런 게 안 나와 있으면 직접 전화를 해서 알아보기도 하구요. 지금은 이 모든 걸 혼자서 처리하기가 어려워져서 계정 운영팀원도 구해서 함께 하고 있어요.

Q.만약 우리 동네에 있는 공간이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공간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물론 카페 앞에 ‘강아지 출입 가능’하고 커다랗게 입간판을 세워놓으신 분들도 있어요. 그런 곳은 이런 표시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죠. 강아지 동반을 환영한다는 걸요. 근데 그런 곳은 정말 소수예요. 사실 그런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이런 일을 하게 된 거죠. 일부러 얘기해줘야 알게 되는 곳들이 훨씬 많아요. 오늘 인터뷰 중인 이런 카페 같은 경우도 아무런 표시가 없잖아요. 이런 경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지 직접 사장님께 문의를 해봐야 알 수 있죠. 그래서 사실 반려동물 동반 공간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사장님’이에요. 정확히는 사장님의 마음, 마인드죠. 근데 이건 그냥 웹상의 정보만으로는 보이지가 않잖아요. 사장님의 마음을 누군가 두드려봤을 때 알 수 있는 거니까요. 어찌 됐든 강아지 손님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 가게 주인의 입장에서는 많은 배려와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니까요. 강아지끼리 싸운다던가 손님이 제대로 안 치우고 나간다든가 하는 소소한 문제들이 있을 수도 있고요. 자기가 강아지 손님 하나를 받음으로서, 강아지 싫어하는 손님 하나를 잃을 수도 있는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제보해주시는 분들 뿐만이 아니라, 사장님들께도 굉장히 고마워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펫시민 웰컴마크를 부착한 반려동물 동반 스토어 ⓒ펫시민

Q.작년에는 미트쉐어 지원을 받으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을 하셨잖아요. 그때 그런 반려동물 공간들에 웰컴마크를 부착하는 캠페인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많은 반려동물 동반 공간들이 표식이 전혀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공간에 도어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는 캠페인인데요. 연말에 2017년 한 해 동안 고마웠던 반려동물 동반 스토어 투표를 진행해서 총 15곳이 선정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마크를 부착할 공간이다 보니 전면적으로 강아지 출입을 허용하는 곳들이 많이 선정되었어요. 이태원에 있는 한 식당은 거의 현수막을 걸어 놓을 정도로 강아지 웰컴 식당이거든요. 오래된 강아지 동반 공간으로 알려진 양주에 위치한 한정식집도 선정됐고요. 이 식당은 강아지를 동반하면 다른 손님과 섞이지 않게 토방 한 채를 따로 쓸 수 있게 해주시거든요. 그러면 서로 훨씬 편하니까요. 그 외에도 아직 저희 계정에 소개하지 못했던 숨겨진 곳도 많이 발굴됐어요.

Q.반려동물 행동교육도 진행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이었나요?

미트쉐어 지원으로 진행한 두 번째 캠페인 프로젝트가 반려가족 클래스였어요. 당시 대형견에 대한 안 좋은 사건들이 터졌던 터라 대형견 견주들이 집 밖을 못나오는 상황이었죠. 한창 대형견들은 입마개를 시켜야 된다, 외출을 시키지 말아야 된다, 맹견이다, 뭐 이런 얘기가 처음 나오고 있을 때였어요. 그래서 다들 혼란스러워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반려견 행동교육을 진행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이왕이면 되도록 견주와 강아지가 모두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가 좋을 것 같아서 옥수동에 있는 반려동물 동반 카페를 섭외했죠. 장소가 크지 않고 견주와 반려견들이 함께 있어야 하기에 소수정예로 신청을 받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어요. 경쟁률이 10:1 정도였죠. 수업은 행동교육 전문가를 모셔서 반려견의 행동에서 고민이 있던 부분들을 취합해서 팁들을 알려드리는 클래스로 진행했어요. 정말 산책할 때 입마개가 꼭 필요한 건지, 강아지가 산책할 때 너무 활달해서 사람을 끌고 다니는 대형견의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예를 들어 그런 활동적인 아이들은 리드줄을 교체해주는 것만으로도 산책이 굉장히 여유로워진다는 식의 팁을 드리는 원데이 클래스였는데도 많은 분들이 무척 만족스러워 하시더라구요. 사실 행동교육이라는 게 한두 시간 수업 듣는다고 확 바뀌는 것은 많지 않아요. 근데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고민을 이렇게 함께 얘기할 수 있고 공감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았던 것 같아요.

반려동물 행동교육 클래스 ⓒ펫시민

Q.이제는 반려동물 문화가 사회의 한 부분이 되었기 때문에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인식 교육이나 캠페인도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비 반려인을 상대로 한 교육도 함께 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현재 우리나라 반려인구가 천만이라 하죠.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비 반려인구가 사천만이고 여전히 반려인은 소수에요. 요즘 반려견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는데, 뉴스 댓글을 보면 혐오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비반려인들의 글도 접하게 돼요. 반려인 비반려인 간의 갈등은 언제고 사회적문제로 번질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반려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서로의 공존을 위한 사회적 준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너무나 기본이고, 시행되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데 비 반려인을 대상으로한 교육은 부재하죠. 공공교육의 관점으로 접근해 앞으로 더 많은 인구인 비반려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 교양 교육이 필요할 거라고 봐요. 요즘 지자체 별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매개 교육들이 진행하는 곳이 있는데요, 그런 방식으로 비 반려인들을 위한 교육도 지자체 차원에서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Q.반려동물 동반 문화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관련 콘텐츠가 더 확산되고 일상에서도 이용하기 쉽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얼마 전 저희가 드디어 사이트를 개설했어요. 300여 곳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는 상태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펫시민의 콘텐츠를 만들고 제공하고, 그걸 향유하고 소비하는 우리 모두에게 이제는 제대로 된 앱서비스가 필요해요. 그동안 비슷한 테마로 출시된 서비스들이 있긴 해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그 앱을 사용하지 않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저희 인스타그램에 몰려드는 건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기존 앱들을 보면 보통은 주객이 전도된 경우가 많아요. 비즈니스로 접근하는 서비스들은 사용자들도 느껴요. 반려인들을 위한 공감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시장성만 보고 섣부른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을요.

앞으로 펫시민이 만들게 될 앱서비스는 기존의 SNS 펫시민에서 정보의 가치에 공감해 모여 들었던 사용자들에게 힘이 되는, 그들의 동반 라이프를 쉽고 풍요롭게 하는 유용한 툴로서의 앱이 되었으면 해요. 개발팀을 만나는 일이며, 비용이나 들이게 될 노력 모두 만만치 않은 일이 될 테죠.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 별것 아닌 듯 하지만 무거운 주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나갈 프로페셔널한 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요. 그런 분들과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민들이 그들의 ‘펫시민’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싶어요.

펫시민 추천 동반 공간을 검색할 수 있는 홈페이지

Q.앞으로 펫시민 프로젝트는 어떻게 이어나갈 생각인가요?

일단 펫시민 동반 클래스를 꾸준히 열어볼 생각이에요. 그동안 강아지랑 같이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었어요. 지금은 물론 많은 노력들로 인해서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들에서 함께 밥 먹고, 차 마시는 일들을 같이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외에 것들도 같이 해보고 싶은 게 많이 있죠. 반려동물과 사람이 문화생활까지도 같이 해볼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해서 소개하고 같이 즐겨보자 하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어요. 지난 11월에는 함께 ‘책을 읽는’ 동반 클래스를 시작으로 1월부터 매월 진행 중인 ‘그림 클래스’의 경우도 그것의 일환이에요. 보통 공방이나 학원에 강아지랑 같이 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잖아요. 강아지랑 같이 가려면 누군가는 가서 강아지 케어를 해줘야 하는데, 그 역할은 저희가 맡는다면 가능한 일이 되니까요.

그 외에도 ‘폴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야간 응급 동반 상황을 대비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우리가 병원의 구조나 상황을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신다면 야간 응급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함께 생각해보고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펫시민의 반려동물 동반공간 펫티켓

  •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카페의 안내에 따라 착석한다
  • 허락을 받지 않고 돌아다니지 않도록 주의한다
  • 시끄럽지 않도록 짖음을 주의한다
  • 강아지들끼리 싸우지 않도록 주의한다
  • 배변은 지정된 곳에서 하도록 하고, 견주가 꼭 직접 치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할 동반공간을 찾는다면?

펫시민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pet_allowed_korea

펫시민 홈페이지 petsimin.com/

+

[작지만 멋진 일을 만나다]는 서울시NPO지원센터의 2017시민공익활동지원사업 ‘미트쉐어’에 선정된 프로젝트 기획자들과의 인터뷰를 연재하는 칼럼입니다. 미트쉐어는 긍정적 사회변화를 만드는 ‘작지만 멋진 일’을 응원하고 지원합니다. meetshare.kr

인터뷰어 이혜민은 출판사 겸 기획사 ‘900km’의 작가이자, 에디터이자, 대표입니다. 누군가의 작은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우리 삶의 대안적인 방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결혼행진>을 쓰고 펴냈습니다. 900kmbooks@gmail.com

--

--

혜민
미트쉐어 스토리

글 쓰고 책 만들고 단순노동도 하는 나부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