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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in readOct 23, 2023

유스콘 2023 후기

youthcon 23 logo

지원하기

처음 유스콘2023 소개페이지에 적혀있는 세션에 주제를 보고 눈이 돌아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산에 살고, 유스콘은 서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떨어져도 온라인으로 보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프콘 2회… 떨어졌다. 서울 가서 서울 개발자들이랑 네트워킹해 보고 싶다는 뉘앙스로 간략하게 글을 적은 거 같습니다.

유스콘2023 소개 페이지 바로가기

결과 발표

결과 발표 날, 많은 유스콘에 지원한 사람들이 유스콘 오픈 카톡방에서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질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글도 간단하게 적었고, 이런 행사 같은 거에 잘 뽑히지도 않는 편이고, 뽑혀도 서울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별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오후 9시, 결과가 메일로 오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도 못 했는데 뽑히게 되었습니다.

뽑히고 나서, 유스콘을 보기 위해, 약 12만 원의 차비를 사용해서 갈까 라는 고민했으나, 첫 콘퍼런스기도 하고, 관심 있는 세션들이 많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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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서울역으로 가기 위해, 오전 6시에 일어나 준비했습니다. 유스콘은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데, 서울역으로 갈 표를 똑바로 구하지 못해 최대한 빨리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후 문제없이 행사장 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테크살롱 포토존

행사 시작

유스콘2023 포스터
유스콘 2023 세션 설명

처음 오프라인 행사 초청 메일을 받았을 때 어떤 세션을 들을까? 고민하고 순서대로 달력에 일정을 정리하였습니다.

  • 모두의 Server-Sent Events
  • ELK 스택을 활용해 통계성 데이터 제공하는 API 구현하기
  • 함께해요 멀티 모듈
  • 너 납치된 거야 (feat. Devops)
  • 복잡함은 끝, 간결함의 시작: 버티컬 슬라이스 아키텍처

위 내용들을 순서대로 들을 생각이었지만, 모두의 Server-Sent Events, 함께해요 멀티 모듈, 두 세션은 Hands-On 세션으로 30명만 선착순으로 받는다고 했으나, 운이 좋게 두 세션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후기

유스콘 2023 기선님 축사

먼저 입장하게 됐을 때, 백기선님, 백명석님, 토비님 순서대로 축사 영상이 나오고, 할수록 손해 보는 콘퍼런스라는 소개와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듣고 싶었던 세션은 Hands-On SSE 세션으로 30명 제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빨리나가, 줄을 서 세션에 참가하였고, 이후 듣고 싶었던 세션들도 일정대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SSE 세션에서는 여러 방법 중에 왜 SSE 방법을 선택해서 강연하게 됐는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 기초부터 잘 알려주었으나 db와 연결하게 됐을 때 Connection Pool에 관한 내용이 없어 아쉬움이 살짝 있었습니다.

ELK 세션에서는 일단, ELK를 아직 경험해보지 못해 모든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ELK 공부 방법에 관한 내용 추천, 모르는 질문은 이후 이메일로 답변하겠다 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멀티 모듈 세션은, 정말 처음부터 멀티모듈을 어떻게 생성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고, 모듈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만 한정된 시간 동안 너무 많은걸 설명할 수 없었을 거로 생각하고 있고, 이후 학습을 통해 내가 정답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세션이 마음에 들었지만 그중 너 납치된 거야 (feat. Devops) 세션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전달 해주셨고, devops란 인프라를 관리하는 직군보다, 문화에 가깝다. 라는 인상적인 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궁금해질 정도였습니다.

질문하고 싶었는데 내성적인 성격이라 질문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버티컬 슬라이스 아키텍처 세션은 너무나도 궁금한 내용이라 세션을 들어보았고, 헥사고날 아키텍처에 복잡함을 간략하게 풀고 피처별로 기능을 나눠 개발한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개발은 간편하겠다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Q&A 시간 동안 많은 분이 손을 들고 발표자분들에게 매서운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손 많이 든 거 처음이었습니다.)

테스트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controller transaction Annotation이 하나에 class에 있으면 외부 연결이 발생했을 때, Connection Pool을 계속 잡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결하는지 이 질문이 맞나? 헷갈립니다. 등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발표를 듣고 생각하지 못한 영역까지 고려해서 질문하시는 분들에게 또 한 수 배울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인프런 30프로 할인 쿠폰과 인프런 쿠폰을 받았고, 다음으로 시니어분들과 Q&A 시간이 있었으나, 오후 7시에 다음 일정이 있어서 듣지 못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