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콘텐츠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뇌가 필요한 이유

3hoursahead | 세시간전
8 min readJan 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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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 정신 건강 절대 지켜!

시리즈 소개
Free Chapter of [ Story ] 시리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먼트스튜디오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전달합니다. “존중-표현-확장” 세 가지 키워드에 주목해주세요.
어쩌면 이 글의 끝에서는 우리의 가능성이 확장될지도 몰라요.

얼마 전 프레첼 시즌 1이 종료됐어요. 그동안 14개의 토픽, 44개의 콘텐츠로 매주 만나 뵈었죠. 사실 이렇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다룬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인터뷰이를 섭외하고, 취재를 나가고, 글을 다듬는 등의 하나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어떤 웃픈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지금 보따리 풀어보겠습니다. 에디터 마린과 리아 만나볼까요?

시즌 1 종료 후 홈페이지 모습

1Chapter. 1 | respect
우리는 [ 콘텐츠의 진정성을 ] 존중합니다

2Chapter. 2 | express
그렇기에 [ 수없이 고뇌하고 콘텐츠에 진정성을 담아 ] 표현해요

3Chapter. 3 | expand
이를 통해 [ 콘텐츠를 통한 울림을 ] 확장하고 싶습니다

Q1. 안녕하세요. Free chapter of [ ____ ] ! 빈칸을 채워 누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마린 : 안녕하세요. 콘텐츠 에디터 마린입니다. 저는 Free chapter of [ Beginner ] 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 배우고 도전해 보는 걸 좋아해요. 새로운 걸 배우면서 얻는 에너지와 관점들이 재밌거든요. 그 에너지와 생각이 잘 담은 콘텐츠가 누군가에게는 시작할 용기가 되길 바라요.
  • 🍒리아: 안녕하세요. 콘텐츠 에디터 리아입니다. 저는 Free chapter of [ Infinite ]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매일 허들을 뛰어넘는 기분이지만 어떻게든 해내고 있고, 해냈을 때 큰 행복을 느껴요. 스스로 한계를 긋지 않고 저의 능력치는 무한하다고 믿어요.

Q2. 시즌 1 동안 많은 글을 기획하고, 쓰고, 취재까지 하셨는데요! 유난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 🎒마린 : TOPIC ‘커피’의 <씁쓸하거나 달거나> 취재 건이 기억에 남아요. 오랜만에 나가는 취재이기도 했고 날씨가 따뜻했던 날이라 신난 상태였죠. 게다가 평소에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카페 가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런 게 덕업일치구나!’ 싶었는데 5번째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그런 생각이 사라졌어요. <씁쓸하거나 달거나> 취재를 위해서 카페를 하루에 여섯 곳이나 갔거든요. 커피를 짧은 시간 안에 많이 마시면 커피향만 맡아도 멀미가 나더라고요.(저도 이런 걸 알고 싶지 않았어요..) 멀미가 심하기 전에 촬영을 마쳐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날의 기억을 잊을 만큼 콘텐츠가 잘 나와서 뿌듯해요.
  • ✅ <씁쓸하거나 달거나> 읽으러 가기: https://frechel.me/contents/QJrtDj1lXr
(왼) 호기롭게 시작했던 첫 카페 / (오) 1일 5카페는 쉽지 않다. (5번째 카페)
  • 🍒리아 : 세계 맥주 정보를 담은 <7개국 8맥주> 콘텐츠 소스 촬영 갔을 때가 기억에 남네요. 프레첼러(독자)분들께서 읽으시면서 당장 맥주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PD 세이지와 촬영에도 공을 들였어요. 촬영하느라 마시지도 못하고 맥주를 따른 컵은 점점 쌓여갔죠. 촬영이 끝나고 맥주를 버리기는 아까우니까 다 마셨는데 김이 다 빠졌고 미지근하더라고요. 사장님께서 보시다가 저희가 안쓰러우셨는지 안주로 오징어 하나 내어주셨어요. 왠지 모르게 아직까지도 웃픈 기억으로 남아요. 프레첼은 하나의 토픽에 여러 주제로 콘텐츠를 제공하잖아요. 콘텐츠팀은 이 토픽을 선정할 때도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눠요. 치열한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최근에는 ‘물수제비’까지 이어져 점심 메뉴를 수제비로 결정한 적도 있어요.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당시에는 마냥 즐겁지는 않고 힘든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 ✅ <7개국 8맥주> 읽으러 가기: https://frechel.me/contents/juwOoZ7h1f
(왼) 사장님이 주신 안주와 미지근한 맥주 원샷 중 / (오) 촬영 셋팅 중인 PD 세이지
완성된 콘텐츠의 섬네일

Q3. 역시 좋은 콘텐츠는 그냥 나오는 게 아니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그럼 반대로 유독 행복하고 재밌던 에피소드도 소개 부탁드려요.

  • 🎒마린 : 유독 행복했던 취재는 TOPIC ‘노마드’의 <작은 용기가 선물한 자유> 밴라이프 취재였어요. 전에도 관련해서 인터뷰를 했었지만 촬영하는 내내 정말 밴 라이퍼가 된 기분이었어요. 인터뷰이 분들이 이야기해주신 밴 라이프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죠.
    사실 취재뿐만 취재 전 진행된 인터뷰 과정도 재미있었어요. 화상 인터뷰는 처음이었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신이 나서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면 가능할까 싶으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부럽기도 했고요.
  • ✅ <작은 용기가 선물한 자유> 보러 가기: https://frechel.me/contents/HPKlzKheyn
밴라이프 화상 인터뷰 준비중
  • 🍒리아 : 아무래도 너무나 멋진 인터뷰이님들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눌 때 제일 행복하고 재밌지 않았나 싶어요. 극 I 성향인 제가 사회적 자아를 장착하고 E처럼 인터뷰이님들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모든 분들과의 인터뷰가 유의미했지만, 특히나 재밌던 취재를 꼽자면 TOPIC 퇴근의 <워케이션, 퇴근이 있을까?>예요. 저희 멤버들(대표님, 개발자, 마케터, 에디터)의 워케이션과 퇴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콘텐츠였는데요. 각자 성향, 업무와 매력이 너무 달라서 인터뷰를 하면서 신기하고 즐거웠어요.
  • ✅ <워케이션, 퇴근이 있을까?> 보러 가기: https://frechel.me/contents/aM8mVuZ0d2
(왼) 워케이션 취재 중 / (오) 워케이션 중 모습

Q4.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시즌 2에는 또 어떤 일들이 생길지 궁금해지네요. 지금 시즌 2 콘텐츠도 제작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컨셉 또는 주제의 콘텐츠가 나올지 조금 스포일러 해주실 수 있을까요?

  • 🎒마린 : 여행과 단번에 연결되지 않는 토픽을 선정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뻔하지 않지만 우리 생활과 거리감은 느껴지지 않는 키워드를 뽑아서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꾹꾹 담아볼게요.
  • 🍒리아 : 세상에는 멋진 분들이 너무나도 많잖아요. 아마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디자이너분과 더 많은 고민을 통해 디자인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볼 예정이니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Q5. 이 글을 읽는 분들을 위한 스포일러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즌 2를 기다리시는 프레첼러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 🎒마린 : 일상이 지루했을 때 만나러 와주세요. 프레첼 콘텐츠를 읽고 나면 일상 속 익숙했던 것들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테니까요! 늘 재미있고 신선한 것들로 가득 채워두겠습니다. 2023년에도 함께해요.
  • 🍒리아 : 시즌 2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정말x100 열심히 제작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유난히 힘든 하루를 보냈을 때 혹은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할 때 등 언제든 편하게 들르셔서 영감 한가득 얻어 가시길 바라요. 시즌 2도 잘 부탁드릴게요 :-) 에디터도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마린, 리아 두 분이 얼마나 애정과 노력을 담아서 프레첼 콘텐츠가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었어요. 종종 머리를 뜯으며(?) 고뇌하는 모습을 봐서 ‘정말 힘든 일이구나’ 짐작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 어려운 작업인 것 같아요. 역시 좋은 콘텐츠는 쉽게 나오는 게 아니네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 또 프레첼 꼭꼭 씹어 음미하며 읽어야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영감이 필요한 순간, 언제든 프레첼을 찾아주세요! 오늘도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Frechel, 꼭꼭 씹어 여행을 음미하다 𝑵𝒐𝒕 𝒋𝒖𝒔𝒕 𝒐𝒏𝒆 𝒕𝒂𝒔𝒕𝒆

✔︎ <지금 다니는 회사 정말 만족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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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Vivi
Interviewee. Marine, Leah
Photograph. Marine, Leah,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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