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쓰기 D-252~251

이거슨 먼지가 아닌 공해

이런 심각한 환경오염에도 다들 익숙해졌구나. 차가 이렇게 많이 다니는 거 보니 -_- 에코백 에코백 텀블러 텀블러… 에잇 개인들의 노력들이 모여도 겨우 이거, 허무한 생각. 좋은 봄날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로구나. 정말 국가란 무엇인가. 개인한테 미세먼지 많으니 나가지 말라 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것일까.

토욜 오후엔 프리마켓 피플 일명 프피 인터뷰가 있어서 오랜만에 홍대로 나갔다. 프리마켓 피플로 인터뷰를 당하는 거였는데 2010년에 내가 떠올랐다. 반지하 서울생활. 내심 오- 홍대 홍대 하면서 그 때 일상 사무실로 가는 길. 일상의 평범함이 결코 꿀리는 게 아니라는 걸 알기 전에는 괜히 의기소침해지기도 했던 그 때. 많은 인사이트를 받았었다. 기획이라는 게 중요하구나 그런 것도 알아가면서.. 판을 만드는 기획에 끌렸던 것 같다. 작가라는 위치보다. 인터뷰가 끝나고 혁신파크로 고고씽. 책을 매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걸 듣는 게 재밌다. 뭔가 말해야한다는 의무감을 내려놓고 잘 듣는 연습의 시간. 잘 듣고 잘 말하는 연습, 중요하다. 중요해. 독서모임이 끝나고는 작업실로 고고씽2. 이렇게 왔다갔다 하니가 새삼 교통비가 드는구나 그런 생각. 서울은 그래도 아직 교통비가 비싸지 않아 다행인건가. 일본처럼 비싸면 새로운 동네문화가 만들어질지도 모르겠다.. 뭐든 작용과 반작용 상호작용은 있는 거니까. 요즘 작용 반작용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붙어있다. 작업실에서 무한도전을 본방사수했다. 젝키 콘서트 이야기를 보면서 참.. 내 학창 시절 의 대중문화가 이렇게 다시 팔리는 거 보면 나도 어른이구나를 외려 드러내는 것 같아 초큼 서글픈 느낌이다.

토욜 하루 에너지를 다 쓴 느낌. 에너지를 다 쓴 날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뭔가 조금 우울하다. 왜일까, 조금 지나면 알 수 있겠지…

일욜엔 그렇게 느즈막히 일어나지도 못하고 10시즘 일어나 갑자기 삘받아 스케치북에 색칠을 마악- 했다. 하고나니 후련한 기분.아점을 먹고 빨래를 돌리고 책을 읽다보니 낮잠이 스르륵. 낮잠자고 일어나 염색을 했다. 지난주 선거날 집에서 탈색한 부분만 애쉬브라운카키(도대체 무슨 색인가) 빛이 진하게 묻어나고 그 외엔 갈색이 옅게 묻었다. 뭔가 신기하다. 근 10년 만에 염색. 머리카락아 많이 빠지진 말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