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은 글을 마구 쓰기에는 부적합하다

Bengi
Bengi
Jan 17, 2017 · 1 min read

미디움은 글을 쓰는데에 있어서 격식을 유지하게 한다. 심지어 폰트와 폰트 크기까지 고정되어 있고, html 임베드 박기도 힘들고, 소스코드 넣기도 힘든 모양새라서 그렇게 글을 술술 풀어서 써 나가기는 힘든 것 같다.

예전처럼 넋두리나 일기 형식으로 자유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기승전결이 있는 그런 형태로 글을 써야한다는 부담감과 고정된 화면 안에서 글의 배치와 흐름을 생각하면서 단어를 적어나간다는 것은 글쓰는 재미뿐만 아니라 자유도 빼앗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아마, 이것은 영어로 글을 쓸 때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서비스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영어 문화권에서 통할 만한 것들만 모아놓다보니, 타 문화권이나 언어권에서 요구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무시를 하거나, 우선 순위가 높은 쪽에 맞게 디자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뭐, 익숙해지면 되겠지만, 그 전에 이 서비스를 못 버티고 딴 서비스를 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P.S. 도메인 붙이는 것도 아주 노가다더라.

Be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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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gi

잉여인간, 프로뻘글러, 여기서는 논테크니컬한 것 위주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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