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서점만 살찌우는 중고책 거래 시스템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 북체인

다음 블로그 포스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중고 도서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 ‘이진우’ 학생의 부트캠프 소감문을 인용&변형한 글입니다.

‘북체인’은 중고 도서 중 비교적 최신 도서들을 거래할 때의 불편함과 저작권자의 권리를 개선하기 위해 탄생한 디앱입니다. 중고 도서 시장은 활성화 되어 있지만 비교적 최신 책을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경우, 기존의 중고책 시장에서는 신간도서는 존재하지 않거나, 있어도 새 책과 비교했을때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 상태만 괜찮다면 도서 거래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이루어질 수 있는데, 여러 번 재판매, 재구매가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중고 도서 거래 방식은 저작물의 주인인 작가와 출판사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문제는 현재 중고도서 거래가 대체로 기업형 중고서점을 거쳐야만 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북체인의 이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은 Color Engine을 활용하여 블록체인으로 사용자끼리 쉽게 중고도서 거래를 할 수 있는 북체인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북체인을 통해서는 기업형 서점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판매자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북체인에서 사용자는 아이디, 비밀번호, 주소를 입력해 코인으로 거래하는 지갑을 자동으로 생성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간 직접 중고도서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중개자에게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북체인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모두가 지금 중개자가 있을 때보다 더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북체인을 통해서는 중고 도서 거래 뿐만 아니라, 개개인들이 중고 도서 대여를 통해 이윤 창출도 가능합니다. 사용자는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원하는 다른 사용자에게 대여해 줄 수도 있는데, 이는 도서 대여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중고 서적이지만 비교적 새 책인 책들도 보다 활발하게 대여 시장에서 거래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 북체인을 활용하면 중고도서 거래시에도 원작자의 저작권이 더욱 신장될 수 있습니다. 북체인 위에서는 오토 스마트 컨트랙트가 작동되기 때문에 중고 도서 거래가 일어나는 즉시 자동적으로 작가와 출판사, 구매자 간의 수익 분배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오토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수익 배분율을 작가와 출판사 간에 6:4로 설정을 해두었을 경우, 구매자가 서적을 구매하는 계약에 서명하는 순간 작가에게는 6, 출판사에게는 4의 이익이 돌아갑니다. 이렇게 될 경우 기존에는 중고도서 거래가 일어나도 수익을 얻지 못했던 작가에게도 수익이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책을 출판 해놓고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과 출판사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앞으로 북체인이 더 발전되면, 사용자가 필요한 페이지만 구매해서 읽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전공도서의 경우 수업시간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사용하면 좋은데, 현재는 그러한 구매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 기능을 도입하면, 전문도서와 같이 사용자에게 필요한 페이지가 한정되어있는 책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매 거래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수수료의 일부가 자동으로, 또 투명하게 출판사를 통해 작가에게 곧바로 가도록 하여 작가와 출판사의 저작권이 더 신장 될 수 있습니다.

북체인의 원리

이것이 가능한 배경에는 북체인의 낮은 거래 수수료를 들 수 있습니다. 거래기록이 블록체인을 통해 기록되어 거래 내역에 대한 DB가 필요 없어지므로 DB 유지비가 대폭 절감됩니다. 이 점을 바탕으로 구매자들은 보다 적은 수수료, 보다 낮은 가격에 자신이 원하는 책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거래의 편리성과 보안성도 강화됩니다. 모든 도서 거래에서는 맞춤형 계약서가 자동 생성되며, 사용자들은 해당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오토 스마트 컨트랙트는 편리한 거래가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계약의 위조와 변조가 불가능 하기에 책임소재가 분명해져 보다 더 안전한 거래도 가능하게 합니다. 따라서 이후 이를 더 발전시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를 평가할 수 있는 평점 시스템도 도입하면, 사용자들은 사전에 불량 도서 판매자나 불량 대여자들을 분별 할 수 있게 되어 불량 사용자들과의 거래를 사전에 방지 할 수도 있습니다.

맺음말

마지막으로 이 학생들은 독서야말로 가장 좋은 자기계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북체인이 바쁜 일상과 비용으로 인해 독서량이 줄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작가와 출판사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을 재분배함으로써 중고 서적 업계 뿐만이 아닌 도서 업계 전체를 혁신하는 계기가 되어, 작가들은 보다 더 양질의 도서를 집필하고 출판사들은 더 많은 도서를 출판하기를 기대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컬러풀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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