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대서사시(1)
130613 데뷔부터 지금 현재까지, 음원 하나하나를 되짚어보다
이하 모든 내용은 심각한 방탄앓이를 하고 있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싱글 1집 “2 COOL 4 SKOOL”
암흑과도 같은 앨범아트와 어떤 빠순이도 매력을 느끼지 못할 컨셉과 의상이었다. “No More Dream”을 타이틀로, “We Are Bulletproof pt.2"를 후속곡으로 활동했다.
첫 싱글인데 인트로, 스킷, 인터루드, 아웃트로까지 7개의 곡을 수록했다. 후에 다른 앨범을 낼 때도 부담으로 작용..했는지는 모르겠다.
- Intro : 2 Cool 4 Skool
DJ Friz라는 턴테이블리스트가 믹싱에 참여했다고 알고 있다. 굉장히 난해하고 거의 알 수 없는 가사로 채워져 있다만,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의 (초기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 같다. 10대 20대의 이야기를 한다..같은.
- We Are Bulletproof Pt.2
파트 1은 음원에 포함되지 않고 데뷔 전 연습생시절에 소극장 등에서 활동했던 걸로 보인다. 음악방송 활동 후속곡이었는데, “No More Dream”과는 달리 ‘우리가 최고이고 완전 열심히 했어’같은 주제의 가사였다. 여전히 랩몬스터는 센터였고, 랩의 분량이 보컬보다 많았다. 전체적인 안무는 군무의 컨셉을 띠고 있었으나, 고난도의 춤을 소화할 수 있는 멤버가 얼마 없었기에 제이홉, 지민, 정국이 후주 부분에 따로 안무 퍼포먼스를 했다.
- Skit: Circle Room Talk
7명이 하는 이야기의 주제는 어떻게 이 길에 들어서게 되었는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인 것 같다. 후일 수많은 팬들이 덕질할 때 이들의 과거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줬다.
- No More Dream
첫 싱글의 타이틀이니 데뷔곡이다. 리얼 힙합 아이돌을 표방하고 데뷔했지만, 이들이 나중에 계속 힙합을 하고 있을지, 누군가의 기억에 남을 수 있을 지 많은 이들이 장담하지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십수년 전 1세대 아이돌이 외쳤던 ‘학생들에게 꿈을! 자유를!’같은 가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때와 달리 학생들은 너무 많은 아이돌을 알고 그들을 보기에 바빴다. 랩인지 노래인지 알 수 없는 극소량의 파트를 보컬 멤버들이, 나머지 많은 분량을 랩라인(랩몬스터, 슈가, 그리고 제이홉)이 맡았다. 이목을 끌 만한 퍼포먼스를 하이라이트에서 지민이, 간주부에서 정국과 지민이 했다. 젊다못해 어린 그들의 패기랄까.
- Interlude & 좋아요
인터루드를 기점으로 앨범의 분위기가 크게 바뀐다. 뒤에 오는 알앤비 장르의 곡을 암시하듯 템포를 늦추고 서정적인 무드를 인터루드가 만들어준다. “좋아요”또한 아주 많은 분량의 랩이 함유되어 있지만(아마 이는 보컬라인이 그만큼 많은 분량을 책임지지 못함이 이유일 수도 있겠다) 보컬라인의 제대로 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 Outro: Circle Room Cypher
사이퍼..라고 한다. “뱁새”에서 놀랍게 알아본 정국의 랩 실력이 없다 생긴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보컬라인들도 힙합한다고 나름 애썼다는 것도. 데뷔 전부터 시작된 지민몰이도 꿀귀b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을 베이스로 두고 나머지 멤버들을 채웠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정국은 네번째 멤버였는지, 굉장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재능을 보였다. 나중에 지민의 ‘누가봐도 얘가 제일 중요한데’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다. 특히 보컬들이 지금까지 연습 많이 해야 했겠다. 안무의 방향을 군무로 설정한 것은 아마 방탄소년단이 대세로 자리잡게 하는 데 여러 모로 아주 중요한 선택이었던듯 싶다. 팀내 결속력에 있어서도 그렇고(그게 아니었다면 결속력이 약한 팀이 되었을 거라는 의미는 아니다). 음악방송에서 잠깐 보고 채널을 돌렸던 기억이 있는데, 이들이 이렇게 나를 앓게 할 줄이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