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사생활이란 없다.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프리즘’ 사건을 보면 미국의 정보기관이 세계적 대기업의 서버에 무단 접속하고 회원정보를 빼내어전 세계 통신을 도청한 것이 밝혀졌지만,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를 사전에 색출하기 위함이라며 변명하고 사건은 마무리 지어졌다.

최근, 구글은 고객들의 이메일 내용을 검열하여 아동 성추행범을 잡았으며,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감정데이터를 조작하는 연구를 실행하여 논란이 되었다.

갈수록 개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무단으로 사생활과 개인정보가 사용되고 도용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1. 빅 브라더를 유의하라.

빅 브라더는 정보를 독점하여 사회 전반을 통제하는 특정한 누군가를 의미한다. 간과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거대기업들이 대표적이며, 합법적으로 개인정보수집이 이뤄지고 있다.

올리는 글과 댓글의 내용, 좋아요의 성향을 분석하여 프로파일링 정보를 구축하고 더불어 인터넷의 검색기록과 위치정보, 그리고 규칙적인 이동 경로도 포함되며,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여 상품개발과 판매에 활용하는 뉴로 마케팅에 사용된다.

하지만 더 정확하게 내 취향을 맞춰줄지언정 단순히 무의식 속에 잠재된충동적인 구매 욕구를 자극해 구매토록 하는 것은 인권침해에도 해당되며, 이것은 현재에도 문제이지만 악용되기도 너무나 쉽다. 악용될 경우의 파장이 대규모로 일어나기 때문에 우려도 상당히 크다.

2. 갈수록 태산이다.

‘스마트’시대는 휴대전화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입는 옷과 악세서리, 살고 있는 집과 가전제품까지 끝없이 생활 곳곳에 밀접하게 자리하고 있다.

현재도 집 밖에서 우리 집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냉장고 안 식재료가 상하지는 않았는지, 가족의 식생활상태는 어떤지 건강상태까지 알아볼 수 있다.

이는 실시간으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디에 가고 있으며, 깊게는 생체정보까지 수집되는 것이다.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동시에 기술은 권한을 위임받는다. 그 기술은 어딘가에는 분명히 서버가 존재한다. 또한, 누군가 그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이상 ‘스마트’혜택을 받기 위해 모르는 이에게 삶의 통제권을 넘겨주는 것과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역류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완벽한 해결책 또한 있는 상황도 아니다.

개인정보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기껏해야 휴대폰 번호와 집 주소 주민등록번호 정도였다면, 나의 생체정보와 생활패턴, 그리고 생활과 행보, 사고관까지 포괄한다.

정치인 혹은 기업인이 뇌과학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리들을 조종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바라보아야 한다.

“수집한 개인정보의 활용범위와 통제권에 대한 사회, 정책적 논의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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