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을 남기기 위해 사는 삶

죽어서 이름을 남기지는 못하더라도 작은 흔적을 남기는 삶을 살고 싶다. 오랫동안 블로그를 쓰지 않고 혼자만의 공간에 글을 써왔는데 에버노트 블로그에 올라온 좋은 것은 공유하라는 글을 읽고, 좋은 것을 공유하려다가 좋지 않은 것도 공유하면 어떤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의 나라면 나 때문에 발생할 약간의 이산화탄소도 아까워 인터넷에 글을 남기지 않았을텐데 어떤 계기가 있어 변하게 된 것 같다.

내가 쓰는 거의 모든 글은 아날로그에서 시작한다. 손으로 쓴 글을 디지털로 옮기는 것이 전부다. 이 공간에 남기는 디지털로만 된 글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