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일기(5min journals)를 shortcuts(workflow)으로 남기기

JC
3 min readJan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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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에서는 shorcuts라는 앱이 있다. 예전에는 workflow라는 이름이었는데, Apple이 인수하고 shorcuts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자세한 건 모르겠고, 이 앱을 이용하면 반복되는 작업을 클릭 한 번으로 처리할 수 있다. 게으름뱅이인 내게 이 앱을 처음 만난 것은 행복이었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작업을 이용해 나름 편하게 살았다.

shortcuts app icon

nozbe에서 일기쓰기를 추천하다

내가 좋아하는 nozbe 블로그를 마구 읽으며 다니다가 일기쓰기에 대한 글(✔ How I finally get daily journaling done with a workflow on my iPhone)을 읽게 되었다. 일기쓰기는 늘 마음에 담아두기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던 목표다. 일기를 언제 쓸까? 아침에도 쓰고 저녁에도 쓰라는 쉬운 답변과, 자동화를 이용한 좋은 습관 만들기 :: 노즈비 — 시간과 프로젝트 관리 앱 글을 통해 일기를 쓰는 쉬운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그럼에도 일기쓰기는 쉽지 않고 잘 안 되는 일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일기쓰기를 추천하다

요즘 읽는 책 타이탄의 도구들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 리디북스에서 5분 일기(5-minutes Journal)에 대해 짧은 설명이 나왔다. 타이탄들이 일기를 쓰는 건 나랑 상관없지만, 쉽게 일기를 쓰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상관이 있다. 부담없이 일기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책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해 shortcuts 작업을 만들었다.

글을 쓰면서 nozbe에 있는 글을 다시 읽어보니 workflow로 공개한 일기 내용이 있다. 왜 기억이 나지 않았을까. 아마 영어로 된 workflow라서 건너뛰었는지도 모르겠다. 알았으면 진작부터 일기를 쓸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사용 방법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작업을 클릭하면 날짜를 물어보고 질문을 한다. 질문에 답변을 하면 된다. 5분 일기라지만 짧으면 1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마지막 항목인데, 다 쓴 일기를 Bear — Notes for iPhone, iPad and Mac app으로 저장한다. bear는 내가 만난 앱 중에 markdown을 가장 예쁘게 출력한다. 그래서 bear로 저장하도록 했다. 다른 앱이나 다른 저장 형식을 원하면 얼마든지 작업을 수정하고 저장해서 이용하면 된다. 나도 다른 작업을 복사해서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탕화면에 놓아도 되고, 위젯에 추가해도 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지정한 시간에 작업이 시작하는 것인데, 아직 그것까지 하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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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책 읽는 개발자. 아빠. 생산성, 책, 개발에 관한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