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의 기록을 시작 하며
한동안 글 쓰는 것을 멈췄었다. 마지막 글을 쓰고는 지금까지 간간히 쓰는 일기나 짤막한 글을 제외하곤 쓴 것이 없다. 글로 남기고 싶은 것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 자신이 그 일들을 다 소화하기에 버거웠던 것 같기도 하다. 좋은 일도, 별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도 많았다. 여러 일들을 경험하며 난 아직도 무르고, 어설픈 그런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서른이 넘으면 무엇에서든 덤덤하게, 유연하게 견디고 해결해 나갈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