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R] is the BOS.

NEAR Korea
12 min readFeb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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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HYBLOCK에서 진행한 NEAR Protocol Research입니다.

Written by HYBLOCK 고대윤, 김휘영

목차

  1. BOS란?
  2. BOS의 필요성
  3. BOS를 활용한 dApp
  4. FastAuth
  5. FastAuth의 기대효과
  6. BOS & FastAuth Overview

TL;DR

BOS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오픈 소스 코드 탐색 플랫폼이다.

FastAuth는 유저들에게 ‘seamless’한 Web3 온보딩 경험을 제공한다.

NEAR는 BOS와 FastAuth를 통해 유저/개발자/프로젝트의 Web3 진입장벽을 낮추고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

1. The NEAR Blockchain Operating System(BOS)란?

BOS는 NEAR에서 개발한 모든 블록체인과 호환되며 오픈 소스 코드를 탐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운영체제(OS)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지만 컴퓨터 공학적으로 접근했을 때 기존의 운영체제(Window, Mac OS, Android) 등의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의 운영체제 위에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는 것처럼 BOS 위에서 여러 체인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점이 매우 닮아있다. 이에 NEAR에서 운영체제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BOS는 기존의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 소스를 대체하기 위해서 등장했다. 기존의 오픈 소스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다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오픈 소스의 온체인화이다. 기존의 오픈 소스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오픈 소스를 업로드해놓은 플랫폼 운영이 종료될 시 데이터가 유실될 수도 있는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BOS는 오픈 소스의 온체인화를 통해 오픈 소스 데이터 관리 및 보관의 측면에서 높은 이점을 지닌다.

두 번째는 컴포넌트 저장 기능이다. 기존의 오픈 소스 플랫폼과 동일하게 전체 코드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것을 넘어 각 코드가 작동하는 방식을 컴포넌트 단위로 저장할 수 있다. 컴포넌트를 레고 블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레고를 조립하듯이 컴포넌트를 불러오는 코드 한 줄을 입력하여 간편하게 오픈 소스 코드를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은 오픈 소스 공개의 진화이다. 기존의 오픈 소스 플랫폼은 기업이 선택적으로 오픈 소스 코드를 공개했다면, BOS 위에 올라가는 애플리케이션은 코드가 모두 공개되어 개발자들의 온보딩 진입장벽을 낮추고 생태계 확장을 꾀한다.

2. BOS 필요성

일반 Web2 유저가 Web3에 들어오기 위해서 넘어야 할 장벽이 여러 개 존재한다. Web3 지갑 설치, 시드 구문 보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이해 등 기존 Web2 방식에 적응되어 있는 유저가 느끼기에 Web3는 진입 문턱이 너무 높다. BOS는 오픈 소스 플랫폼인 동시에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유저, 개발자, 기업 각각의 측면에서 BOS가 어떻게 Web3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생태계 확장을 하고자 하는지 살펴보자.

먼저 유저 측면에서 BOS는 FastAuth라는 기능을 통해 Web2 방식의 온보딩 경험을 제공한다. 밑에서 FastAuth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으나, 간단히 말해 FastAuth는 Web2의 회원가입, 로그인 버전과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유저들은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한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BOS의 기능 중 하나인 ‘Gateway’이다.

Gateway는 Web3 애플리케이션의 집합소로 NEAR 블록체인에서 직접 프런트엔드 코드를 가져와 모아 유저가 App Store처럼 한 번에 보고 접근할 수 있다. 이 덕분에 기존에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웹을 옮겨 다니면서 지갑을 서명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없어졌다. 예를 들어, BOS 위에 구축된 NFT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할 때, 유저들은 Mintbase라는 기존의 마켓플레이스로 페이지를 옮기지 않고도 BOS 위에 표시되는 인터페이스에서 NFT를 구매할 수 있다.

개발자의 측면에서 BOS는 Web3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개발자는 BOS 상에 등록된 오픈 소스 코드를 활용하여 개발을 할 수 있을뿐더러 자신이 공개한 오픈 소스 페이지에서 실제 유저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BOS는 기존의 SNS처럼 서로 follow를 할 수 있는 follower 기능을 추가하여 BOS에서 활동하는 유저와 개발자들의 상호작용을 촉진한다.

BOS에서 제공하는 검색 엔진을 통해 필요한 오픈 소스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검색 엔진을 통해 레고 블록처럼 구성되어 있는 컴포넌트 역시 검색 가능한데 이를 활용하여 코드 한 줄로 필요한 기능을 구현해 개발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

기업의 측면에서 BOS는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서비스의 Web3 진출의 효율성을 높인다. 유저 온보딩이 용이해지고 Web3 애플리케이션 개발 진입장벽이 낮아짐으로써 기업은 기존에 제공하는 서비스와 유저 풀을 그대로 Web3로 끌고 올 수 있다. 또한 BOS 참여자들이 기업이 구축한 대형 애플리케이션의 리소스를 활용하고자 하여 해당 소스 코드를 사용한다면 자연적으로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가 많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Uniswap의 거대한 유동성을 게임 토큰을 스왑하는데 사용하고 싶으면 BOS에 공개된 컴포넌트를 활용하여 Uniswap과 연결된 프런트엔드를 게임에 연결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게임 유저들이 하는 스왑은 Uniswap의 풀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Uniswap과 게임 측이 모두 win-win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3. BOS를 활용한 dApp

(출처: bos.gg)

Gateways에서 원하는 오픈 소스 코드를 가져올 수 있으며 해당 소스 코드를 Editor 페이지에서 Preview를 통해 프런트엔드 개요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해당 소스 코드의 스타일을 변경하거나 구조를 수정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오픈 소스 코드에서 원하는 부분 혹은 전체를 가져와서 해당 코드에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ave의 소스 코드 Preview를 보고 지갑 연결 Css가 마음에 든다면, 기존에 작성된 코드를 Aave의 코드로 변경하여 지갑 연결 부분만 Aave의 소스 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Save 버튼을 통해 코드가 배포 가능하다.

위 예시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은 Gateways에 있는 모든 오픈 소스 코드를 활용해서 원하는 기능을 창의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UI/UX에서 불편한 점을 빠르고 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개발자와 유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4. FastAuth

2023년 인터넷 고도화 시대를 살고 있는 유저들은 Google에서 제공하는 중앙화된 간편 인증 방법에 익숙해져 있다. 그로 인해 복잡한 비밀번호와 시드 문구를 지갑마다 각각 기억해야 하는 Web3에서 유저는 상당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

Web3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갑 중 하나인 Metamask의 생성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Metamask Download 사이트 접속
2. “Download” 버튼 클릭
3. 설치 후 Metamask 지갑의 잠금을 해제하는 비밀번호 생성
4. 비밀 백업 구문 생성 후 따로 저장
5. 비밀 백업 구문 확인 절차
6. 지갑 생성 완료

지갑 잠금 해제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경우나 다른 기기에서 자신의 Metamask 계정을 접속하고 싶으면 비밀 백업 구문을 따로 저장하여 관리해야하며 이는 불편함을 초래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FastAuth는 BOS에서 NEAR 계정을 쉽게 생성해서 BOS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웹이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출처: wiki.near.org/overview/BOS/fast-auth)

FastAuth를 통한 BOS 계정을 만드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Account create” 버튼을 누른다
2. 자신의 이메일과 계정 이름을 넣는다
3. Passkeys(지문, 기기에만 저장되는 비밀번호)를 생성한다
4. NEAR에서 전송된 이메일에서 ‘Sign in to NEAR Onboarding’을 클릭하면 NEAR에서 이메일을 검증하여 계정이 생성된다

아래 이미지는 실제로 계정을 생성하는 과정의 이미지이다.

* Passkey 생성과 이메일 인증만 하면 바로 계정이 생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존 Web2 방식과 유사하게 FastAuth는 생체 인식, 이메일 계정을 통해 계정을 생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갑 주소, “0x24F…D”와 다르게 “(희망 아이디).near”의 형태로 계정 주소를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FastAuth는 계정을 무료로 생성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에 소량의 NEAR 토큰을 통해 계정을 생성해야 했던 유저들의 수고를 덜었다.

NEAR는 FastAuth를 통해 유저가 ‘seamless’한 온보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데, 여기서 seamless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실제로 그 환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환경’을 느끼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별도의 무언가를 인식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유저가 별도의 암호화폐 지갑과 같은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웹이나 모바일에서 FastAuth를 통해 Web2와 전혀 다르지 않은 방법으로 계정을 생성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정을 생성하는 것 외에도 다른 장치를 사용하여 로그인을 할 때도 시드 문구 복구 절차를 생략하고 이메일 인증을 통해 쉽고 빠르게 로그인을 할 수 있다. 추가로 별도의 암호를 설정할 필요가 없고 장치에 연결된 생체 인증과 이메일 인증으로 바로 로그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 계정을 관리하기 매우 편리한 느낌이 든다.

계정에 대한 정보는 단일 주체가 계정에 대한 전체 액세스 권한을 갖지 않도록 여러 주체에 분산되어 저장되게 한다. 이를 통해 높은 보안을 기대할 수 있으며 계정을 다시 불러올 때 이메일 인증으로 간편하게 계정을 불러올 수 있다.

추가적으로, FastAuth의 경우 SDK를 지원할 예정이라 BOS 기반 Web3 dApp이 많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5. FastAuth의 기대 효과

FastAuth는 Web3의 대중화의 첫 번째 관문인 유저 온보딩의 난이도를 대폭 낮춤으로써 ‘Web3는 사용하기 불편하다’라는 편견을 부수고 있다. 계정의 비밀번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은 어쩌면 계정 관리 및 접속의 측면에서 기존의 Web2 시스템보다 더 편리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과 더불어 개인이 계정을 온전히 소유하는 탈중앙성은 오히려 Web2 유저가 Web3로 온보딩을 해야 할 동기를 제공한다.

유저 풀의 확대는 프로젝트 팀/기업이 Web3로 진출하는 것을 활성화시키는데, 이러한 프로젝트 팀/기업이 FastAuth를 통해 더 많은 유저를 Web3로 쉽게 온보딩 시켜 유저 풀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수 있다. 결국 FastAuth는 대중의 Web3 접근성을 향상시켜 ‘Web3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는 NEAR 생태계의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6. BOS & FastAuth Overview

(출처: docs.near.org)

위 그림을 통해 BOS와 FastAuth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near.org, near.social, bos.gg는 BOS를 이용해서 만든 dApp 플랫폼이다. 이러한 플랫폼에는 다양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dApp이 존재하고, 모두 오픈 소스로 개방되어 있다. 블록체인 상의 ‘App Store’와 같은 위 서비스에 유저는 FastAuth를 통해 아주 쉽게(seamless) 접근할 수 있다.

맺음말

BOS는 진화된 오픈 소스 플랫폼으로서 Gateway, FastAuth 등의 기능을 등에 업고 Web3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아직은 디파이를 통한 TVL을 통해 레이어 1을 평가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Web3와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라고 생각한다. 이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Web3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NEAR와 BOS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Reference

BOS Components — https://near.org/components

BOS intro page — https://pages.near.org/blog/near-blockchain-operating-system-is-now-live-on-near-org/

BOS Unveiling from ETHDenver — https://www.youtube.com/watch?v=Z3mVpZiy_gc&feature=youtu.be

Technical Documentation — https://docs.near.org/bos/

NEAR: Unpacking the BOS — https://consensus.coindesk.com/agenda/event/-nears-blockchain-operating-system-290

FastAuth — https://near.org/signup

FastAuth Docs — https://wiki.near.org/overview/BOS/fast-a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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