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in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병원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뒷뜰에 누워, 젋은 여자가 흰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Apr 7, 2015Apr 7, 2015
윤동주in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돌아와 보는 밤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블을 켜두는 것은 너무나 피로롭은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의 연장이옵기에--Mar 13, 2015Mar 13,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