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은 했지만 지속되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다.
책과 함께 일상들도 기록하려 한다. 특별하지 않은, 사소하고, 가볍고,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수많은 사건들에 대해 쓸 것이다. 그런 사건들은 마음 속에 돌처럼 가라앉는다. 그 돌은 작거나 크고, 둥글거나 날카롭다. 차곡차곡 쌓인 돌들은 마음을 무겁게하고 사이에 벽을 쌓는다. 나는 그 돌들을 내 바깥으로 덜어내어 지켜보고 싶다. 그렇게 하면 조금 더 가벼워지고, 그 돌들의 정체를 알아낼 수도 있을 것 같다. 알고나면 없애거나, 받아들이거나, 견고한 반석으로 삼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