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flybook.page.link/XjyW7pDT7BbVTiG57 역사 관련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빅 히스토리’는 이 책이 처음이다. ‘인류’ 그 자체를 통째로 다루고 있는 ‘사피엔스’는 거의 모든 시대, 지역에서의 인류 이야기에 저자의 통찰을 담고 있다.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정치(제국), 종교, 문화, 과학 등의 다양한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굉장히 재미있다. (취향 저격을 제대로 당했다) 만약, ‘이기적 유전자’, ‘괴짜 경제학’, ‘로마인 이야기’ 같은 책을 재밌게 본 사람은 이 책도 좋아할 것이다. 다만, 2011년에 나온 이 책은 인류 미래에 다소 암울한 전망(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을 하는데, 현재 2023년 시점에서 그 암울한 전망이 얼마나 현실화하였는지 생각해 보니, 재밌게 읽다가 끝에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