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버킷리스트 #8

원티드랩 3년(이상) 다니기

chanju Jeon
Sep 15, 2018 · 2 min read
Wantedlab at WeWork

처음 원티드랩에 입사할 때 가진 목표가 3년 이상 다니는 것이었다. 한 회사에서 3년은 있어야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대학원을 다니다가 휴학하고 간 첫 회사는 1년 4개월 정도 다녔고, 처음 서울로 올라와서 다닌 두 번째 회사는 2년을 채우고 그만두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또 긴 시간인 것 같다. 하지만 원티드랩에서 3년은 거의 대부분 생생하게 기억난다. 추천을 받아서 우연한 기회로 코파운더들을 만나 면접을 간단하게 보고 2주 동안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팀워크를 맞춰본 것부터 시작해서 구글 캠퍼스에서 시작해서 역삼 사무실로 이전하고 다시 강남 위워크를 거쳐서 지금의 역삼 위워크까지 옮기면서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제는 다른 국가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개발자들끼리 모여서 스터디를 하면서 모두 풀스택 개발자를 꿈꾸기도 하고 조금씩 개발자가 늘어나면서 한 분야에 전문적인 개발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또 나와 함께 일할 iOS 개발자도 생기게 되었다. 개발팀뿐만 아니라 운영팀, 사업개발팀, 마케팅팀에도 항상 보고 배울 게 많은 사람으로 빠르게 채워졌다.

한 회사에서 3년 동안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지금까지의 모든 회사를 거치면서 사회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확실히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할지 등등 생각이 많아졌다. 내가 회사에 원하는 기대는 무엇인가, 반대로 회사가 나에게 원하는 기대는 무엇일까, 또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를 생각하며, 내가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전히 부족한 게 많고, 다양한 경험을 쌓지 못해서 이제 막 주니어와 시니어의 차이를 느껴가고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일정 관리를 스스로 할 줄 알며 다른 팀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피드백을 하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생각하며 그런 모습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 배울 게 있다면 언제든지 배울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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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ju 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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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computer programmers. write is code, think ux design. interested in #SNS #UX #Mobile #Start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