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버킷리스트 #2

iOS 앱 만들기 강의하기

chanju Jeon
3 min readMar 9, 2018

두 번째 버킷리스트는 이전에 했던 iOS 앱 만들기 강의를 제대로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서 ‘제대로'는 iOS 앱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유료로 강의비를 받고 프로젝트화 하는 것이다. 일단 프로젝트 소개는 정리해서 공유했고 신청을 받는 중이다.

왜 iOS 강의를 할까?

처음 시작할 때는 iOS 앱 개발에 관심 있는 디자이너에게 ‘일’로서의 개발은 어려울 수 있어도, ‘취미'로서의 개발은 어렵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간단한 투두앱을 만드는 과정을 처음부터 알려주고 호기심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걸 만들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만들면서 생기는 문제가 있으면 조금씩 알려주고 같이 해결했다.

지금은 내가 노마드 생활을 한다면 무엇을 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에 대해서 고민했다. iOS 개발을 할 수 있으니 개인 앱을 만들어서 유료화할 수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함께 생각하니 누군가를 도와주고 그 사람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Photo by Ian Schneider on Unsplash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을까?

처음 iOS 앱 만들기 강의를 하면서 비개발자의 관점에서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뒤로 갈수록 개발자의 언어를 쓸 수밖에 없었고 듣는 사람도 어려워하는 게 느껴졌다. 이런 어려움이 처음 가졌던 흥미까지 잃게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을 모르면 개발을 할 수 없을까?

정말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려고 노력하고 그게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꾸준하게 하는 것 같다. 반복해서 하다 보면 감이 오고, 그럼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 순간이 오는 것 같다. 일단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이런 시작이 중요하다. 자전거를 처음 탈 때도 누가 뒤에서 살짝 잡아주면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해주고 그 이후에 서서히 손을 놓으면 혼자서 탈 수 있게 되는 것처럼…

나는 개발도 이런 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발 도구도 모르고 프로그래밍 언어도 모르면 시작할 수 없겠지만, 처음부터 자료구조, 알고리즘을 다 알아야 개발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건 필요할 때 따로 공부하면 된다. 일단 해보고 정말 재미있는지, 내가 원하는 걸 만들 수 있는지 해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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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ju Jeon

one of computer programmers. write is code, think ux design. interested in #SNS #UX #Mobile #Start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