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버킷리스트 #5
영어 스피킹 연습하기
한달에 한 번 찾아오는 꿈의 리마인드 메일을 받았다. 5월의 주인공은 나였다. 신청할 때 적었던 내 꿈과 함께 10개의 버킷리스트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이전까지 썼던 버킷리스트는 그래도 실행하고 있거나 적어도 계획은 하고 있었던 것들이었다. 남아있는 버킷리스트는 다시 보니까 2018년에 정말 이룰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영어 스피킹 연습하기는 그중에 하나다. 내 꿈을 ‘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될 거야’ 라고 (알 수 없는) 확신에 차서 말했던 것처럼, 치앙마이에서 2주를 보내고 돌아오는 마지막 날 인터뷰에서 했던 이야기가 있었다. “해외에서 노마드 생활을 하려면 영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아요!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바로 영어 공부를 시작할 거에요!” 하지만, 나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
어느 순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것처럼 내 사고와 환경은 회사 일과 스터디, 그리고 iOS 강의 등등… 반복적인 패턴 속에서 돌고 있었다. 진짜 해야 하는데, 생각만 하지만. 실제로 하려면 뭔가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거나 다시 목적을 찾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유튜브에서 영어로 된 동영상은 꽤 많이 보는데 그래도 아주 조금 들리는 리스닝과 다르게 스피킹은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꾸준히 듣고 반복해서 말해야 할 텐데, 내가 쉐도잉을 진행하면서 정작 나는 스피킹 쉐도잉을 제대로 안 하고 있었구나. (반성)
그래도 또 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