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도 ‘섀도잉' 할 수 있지 않을까?

앱메이커스의 시작

chanju Jeon
3 min readMar 3, 2018

올해에는 정말 영어공부를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며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자료와 정보가 너무 많아서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혼자서도 웬만한 것은 다 공부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유튜브나 동영상 강의 사이트도 많기 때문에 직접 보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저도 유튜브에서 영어공부법을 검색하다가 ‘흥미로운’ 방법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헤이민지(heyMinji)님의 영어 섀도잉 방법 (섀도잉 효과)라는 영상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섀도잉’은 영어공부를 할 때,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서 말하는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듣기, 말하기, 어휘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순간 머릿속에서 ‘아하!’가 스쳐 지나갔습니다. ‘섀도잉'을 영어공부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듣고 따라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처럼 보면서 따라서 만드는 연습을 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방법으로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iOS 앱을 만들기 원하는 메이커스를 위한 실험, 앱메이커스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 프로젝트를 소개할 때, 목표가 개발이 아닌 만들기라고 정의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iOS 개발을 알려주는 강의나 동영상은 이미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듣고 나면 iOS 개발자로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기초 강의 하나를 듣고 스스로 동영상을 보며 공부했다고 해서 ‘신입' iOS 개발자로 취업을 하기는 솔직하게 말해서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아이디어가 있는데 그걸 만들어보고 싶다면 그건 취업보다는 어려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건 꾸준하게 노력하면 가능합니다.

iOS 앱을 만들기 위해서 배워야 할 것은 크게 나누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 앱의 구조를 배우는 것, 코딩 스킬을 배우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한글을 배웠다고 바로 글을 쓸 수 없는 것처럼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도 바로 앱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앱의 구조를 알아야 하고, 만들면서 생각해야 하는 부분, 풀어야 하는 오류나 예외사항에 대한 해결방법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앱의 구조는 이론으로 충분히 배울 수 있지만, 코딩 스킬은 영어공부처럼 섀도잉으로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제를 같이 만들어보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 구현할지, 오류를 어떻게 해결할지 보면서 느끼고 직접 이해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앱메이커스 프로젝트는 일단 만들어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매주 간단한 예제 앱을 일단 만들어보고 필요한 설명을 듣고 QA를 통해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배우고 응용을 해보며 같이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는 이전에 했던 강의에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하고 ‘섀도잉’ 방법을 프로그래밍에 적용한 방법입니다. 8주 동안 반복해서 만들어보면 적어도 ‘감’은 오지 않을까요? 🤓

끝으로 제가 이러한 도전을 할 수 있게 자극을 준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이 영상을 보고 프로젝트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진행할지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일단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하세요!

JUST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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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ju Jeon

one of computer programmers. write is code, think ux design. interested in #SNS #UX #Mobile #Start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