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에 대한 이야기 2

0. 서론

한국의 유희왕에 대해서는 10페이지로 욕을 퍼부어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일단은 그 중 가장 보기 쉽고 질이 떨어지는 유저에 대해서 논해보자. 한국 유희왕 유저의 역사는 한국 유희왕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그만큼 역사가 깊다는 소리다. 하지만 질에 있어서는 정말 "15년간의 역사가 아까울" 정도로 수준이 떨어진다. 유희왕 듀얼 링크스의 정보 공개 당시에도 "옛날 카드로 누가 게임하냐"며 욕을 퍼부었으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속칭 "간지나는" 카드에 대해서도 이걸 누가 사느냐며 코나미를 욕하기 바빴던 그들. 그들이야말로 한국 유희왕의 수준을 밑바닥 수준으로 유지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신 선구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크게 그들을 분류하자면, "좆문가"와 "양아치"의 두 부류로 분류할 수 있다.

1. 좆문가

유희왕의 모든 것을 "코나미"보다 더 잘 알고, 유희왕 카드 게임 혹은 유희왕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매일 비평하는 열성적인 "자칭 팬"들을 말한다. 이 팬들은 우선 자신이 유희왕의 오랜 팬이라고 자부하며, 코나미의 밸런스 파괴로 게임이 망쳐졌다고 주장한다. 혹은, 애니메이션 ARC-V가 망해서 유희왕이 하락세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들은 매일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카드 유출본이나 신 카드 공개만을 기다리면서, 자신의 의견을 전파하는데 여념이 없다. 특히 이들이 자주 가는 사이트인 "스타라이트 속보" 등에서 자신들과 동급의 존재인 "코멘트란의 댓글"만을 보고 마치 일본 전체의 의견인 양 가져오기도 한다.
 이들이 정말 전문가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하는 말들은 정말 터무니없어서 이들이 정말 카드 게임을 하는 것인지 현실 세계에 사는 것인지조차 알 수 없다. 예를 들면, 이들은 모든 팩에 "지뢰 카드"가 있으니 지뢰팩이라고 하는데 유희왕 9기 역사를 통틀어 정말 안 팔린 카드 팩은 단 2개 뿐이다. 게다가 그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언급을 피한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자신들의 정보가 가장 빠르다는 자부심"과 "자신들이 항상 올바르다"는 근거없는 자신감, 그리고 "현실 세계를 부정한다". 정보가 빠르다는 것은 말 그대로 유희왕에 대한 유출된 정보(주로 발매 전의 잡지가 유출 대상이 되기도 한다, 후라게라고 불림)를 2ch(일본의 익명 사이트)로부터 가장 먼저 긁어온다는 것이고, 자신들이 항상 올바르다는 것은 자신들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현실 세계-코나미에 대해서 항상 비난하고 그들의 행동을 까는데 여념이 없다. 게다가 이들 사이에서도 1급과 2급 같은 급수가 존재하는 건지, 카드 게임을 하는 사람끼리 급을 나누어 놓기도 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카드를 좋아하는 사람을 자신보다 아래의 존재로 놓거나, 게임을 잘 못하는 유저 혹은 게임에서 그리 강하지 않는 카드를 열등한 존재로 치부한다.
 만약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유희왕을 접하게 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되어버릴 정도로 그들의 세력은 확고하며, 사실상 왠만한 "한국 유희왕 유저"는 이 부류에 속해있다고 할 수 있다.

2. 양아치

유희왕은 10년 전에는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는 게임이었다(과장하자면 현재의 롤이나 오버워치의 위치를 차지했다). 사람이 많으면 속칭 "빌런"들이 출몰하기 시작하는데, 그때의 빌런들이 만들어놓은 잔재들이 자연스럽게 신입을 물들여버렸다. 이들은 게임을 "서로 즐기는 게임"이 아닌 "내가 즐기는 게임"으로 인식했고, 그에 따라 부정행위를 하거나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발언 등, 그리고 "나만 좋다면 상관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한국 유희왕에서 유일하게 남은 거대 이벤트인 서울 대회에서는 대회 운영측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제대로 일을 하지 않거나 자신들의 행동을 책임지지 않고(심 모 씨와 그 일당 외에도 많으니 딱히 언급은 하지 않는다) 막무가내로 일을 처리해버리고, 대회 진행 중에도 공적인 자리인 것을 잊고 사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등의 행동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운영 측의 사람들 외에도, 참가자 사이에도 서로간의 예의를 지키지 않거나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여러 비겁한 행동을 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일어날 정도. 
 이는 유희왕을 접한 사람 대부분이 제대로 된 예절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게임은 "서로"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면 단순하게 교류할 사람이 없어 어떻게 다른 사람과 대화할지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3. 결론

유희왕 한국 유저를 대충 분류하자면 위의 두 부류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두 부류는 서로 섞이지 않아 보이지만 한 사람이 두 부류 모두에 속해있기도 한다. 재밌게도, 온라인 상에서는 전자의 부류가 많이 보이지만 반대로 오프라인 상에서는 후자의 부류가 더 많이 보인다. 이는 단순히 전자의 행동을 취하는 사람이 "온라인에서" 아는 척을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쉽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프라인에서 아는 척을 해봤자 아무도 신경을 안 쓸 것이고, 온라인에서 양아치짓을 해봤자 차단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다음 글에서는 일본의 딱지 시장의 대세를 간략하게 조사해보도록 하자. 내가 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