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총수 대표이사 그리고 CEO

창업자나 대표이사를 흔히들 군주에 비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업철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기업은 가장 발달된 민주주의의 결정체이고 자본주의의 꽃입니다. 봉건제의 기초인 [군주와 신하 그리고 백성]처럼 기업을 [대표이사 오너(군주) 기업임원(신하) 그리고 직원들(백성)]로 생각하는 것은 전 근대적인 생각입니다.

기업은 국민들이 민주주의 국가를 구성하듯이 주주들이 소유권을 나누어 가지고 이사회를 구성하고 임직원들을 고용하여 기업의 목적인 사업과 이윤을 추구하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임직원들도 회사 경영에 참여(이사회 참여)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유식한 말로 코퍼레이트 거버넌스 Corporate governance라고 합니다. 즉, 주식회사에 대한 헌법과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봉건적 사고가 아직도 남아있는 대한민국에서는 대표이사를 군주 그리고 임원들은 신하 그리고 직원들을 백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실리콘 밸리의 CEO들은 독재적 권력을 휘두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주들 이사진들 그리고 임직원들과의 끊임없는 토론과 소통을 통해 회사를 경영합니다.

주식회사를 봉건제 국가로 오해하여 신하처럼 그리고 백성처럼 취급받는 일도 없어져야하고 재벌총수니 재벌오너니 황제경영이니 하는 식으로 민주주의 주식회사를 군주국가로 편법적으로 불법적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런 일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재벌 : 쥐꼬리만한 지분으로 순환출자와 편법 불법 탈법으로 대기업 집단을 장악하고 봉건주의적 족벌세습과 정경유착으로 주인노릇을 하고 국민돈(국민연금,세금)을 자기 쌈짓돈으로 만들어주는 정치인 관료들과 결탁한 비선실세인 총수(두목)와 그의 일가.

총수 : 주식회사에는 주주총회와 Shareholder(주주)를 대표하는 이사회[chairman(이사회 의장), member of board (이사회 이사)]와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결정사항을 실행하는 실행임원인 CEO(최고경영자), President(사장) 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대표이사가 이사회의장을 겸하는 경우도 있구요. 네이버 카카오처럼 대표이사(최고경영자, CEO)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되어 있는 회사도 있구요.

총수(두목)은 주식회사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언론과 국회 정부가 특정인을 총수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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