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 그는 왜 전설인가?

조훈현 9단은 한국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러나 그는 더이상 최고는 아니다. 선배 또는 동료기사들 뿐만 아니라 유창혁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등등 젊은 기사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받아야 했고 결국 정상의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한국 바둑계의 전설이고 리더이다.

바둑에서는 9단을 땃다고 1단보다 실력이 우수하거나 항상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이다. 그렇다고 해서 후학을 양성하는데 게으르거나 자신이 가르친 제자에게 패배하는 것을 두럽거나 창피하게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자랑스러워한다. 그래서 한동안 한국 바둑은 일본을 누루고 중국을 누루고 세계 1위로 군림해 왔다. 인구나 역사를 생각했을 때는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의 다른 시스템을 보면 한번 딴 단증으로 평생을 군림하고 있다. 연공서열로 자신의 차례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또 자신보다 먼저 단증을 딴 선배를 이길수도 능가할 수도 없다.

바로 고시제도에 근간한 관료 시스템이다. 또 연공서열에 근간한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고는 고사하고 국가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둑계의 어린 기사들은 실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정상에 올라갈수 있다. 선배들은 아낌없이 후배들을 지도하고 또 대국한다. 그리고 실력대 실력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그런데 우리의 사회 시스템은 어떤가?

소프트웨어는 문화다 software is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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