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인 UX/UI 프로패셔널 클래스 —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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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인’에서 경험한 것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끄적여봅니다.
UX를 독학으로 공부하며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작년에 퇴사를 하고, 독학과 스타트업에서의 디자인 업무 경험에 발전적 한계를 느껴, 실무강의를 하는 클래스를 찾아보고 있었다. 그 중 제일 처음 접한 곳이 ‘패스트 캠퍼스’였다. 그리고 리메인, 홍시디자인, 디자인나스, 국비 지원 학원 등을 알아봤는데, 대부분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후기를 믿을 수 없거나, 너무 멀다는 것이었다. 자체기준에 합리적인 것이 바로 리메인이었다.
리메인 (Remain)
리메인에는 워크샵과 캠퍼스가 있는데, 워크샵은 짧게 맛뵈기 정도로 보면 되겠다. 그것을 한번 들어보고 어떤지 파악한 후, 괜찮다고 생각이 들면 프로패셔널(캠퍼스)을 수강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워크샵을 등록해 수강하던 중, 프로패셔널 과정의 다음 기수 수강자 모집이 시작되어 얼른 등록했다. 다른 곳을 경험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리메인은 비교적 가격적인 부담이 적어 가성비 갑이라는 말을 붙이고 싶다. 패캠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매우 많이 난다(패캠은 거의 사립대 등록금 수준…;;). 그렇게 리메인 UX/UI 프로패셔널 클래스 강의를 시작했다.

첫 강의
어제 첫 강의를 듣고 왔다. 사실, 첫 강의인데 고작 몇 시간 봤다고 얼마나 대화를 많이 하고 느꼈겠는가. 이제 게임을 막 시작한 것처럼 확 오는 느낌같은 것은 없었다.
우선 내가 기대했던 것을 말하자면,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지고 주제나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상상했다. 그것으로 협업 프로세스 또는 강사의 협업 경험의 적절한 어드바이징, 각자의 분야의 베이스에 대한 생각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적인 방법론에서의 어려운점을 헤쳐나가는 노하우 등 조금 더 책이나 자료가 아닌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기대했다(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런데 개인 단위로 작업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듣고는 약간 의아했다. 강의 진행의 편의성을 따지면 개인작업이 용이하긴 하지만, 개개인의 정신적, 기술적 역량 의 효율적인 증대를 위한 결정은 아닌 것 같다는 이유였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작업을 혼자서 하는 것은 한계가 극명해서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작업을 할 때도 아트워크 단계를 제외하고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 했었다.
처음부터 아쉬운 부분만 이야기해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제 좋은 점을 털어 놓아 보자.
강의의 첫 인상에서 첫 번째 좋았던 부분은 피드백이 좋았다는 것이다. 질문을 하면 어떤 것이든, 언제든 다 받아주겠다는 강사님의 마인드에 존경을 표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강사님의 개개인적 목적과 일정 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일대일 면담까지 해주시는 노고를 보여주셨다는 점이다. 한 사람이 여러 명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럼에도 수강생이 20명인데 각각의 사정을 들어보고 고려해서 일정을 조절하고 신경쓴다는 정성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강사님에 대한 생각이라면, 세 번째는 자리배치가 조밀하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좋지않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가까운 물리적 거리가 대화를 만들고 한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을 뭉치게 만들 수 있다는 건 누구나 알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 분야의 실무강의이고, 그 때문에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넓은 공간이 아니라서 좋은 부분이었다.
이제 다음 강의는 내일(목요일)이다. 나머지는 더 강의를 들어보고 좋은 점이 있다면 흡수하고 보완점이 있다면 생각해 볼 것이다.
기억나는 강의내용
첫 강의에서 가장 기억나는 포인트는 <가심비, 경험재, 더블 다이아몬드>이다. 시장설명에서 나온 단어인 가심비와 경험재는 소비자의 현재 패턴을 한 단어로 만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심비는 가성비라는 말에서 나온 가격대비 성능이 아닌 가격대비 심적만족을 이야기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기능적인 부분을 따지기 보다는 감성적으로 어떤 느낌을 주느냐에 지갑을 연다는 의미이다.
경험재에서의 ‘재’는 물건, 서비스 등을 뜻하는 ‘재화’에서의 ‘재’를 말하고 ‘경험이 곧 물건이고 서비스다’라는 말을 표현한 단어이다.
더블 다이아몬드는 제품디자인 프로세스에서 디자인씽킹, UX디자인을 포함한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표현한 것을 말한다(아래이미지).

가장 중요한 이번 과제는 진행할 프로젝트의 주제를 정하라는 것과 정해져있는 강의 플로우에서 개인의 일정에 맞게 스케줄링한 것을 적어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다행히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아이디어나 기존 제품의 문제점이 있어서 쉽게 주제를 떠올릴 수 있었다. 그 중에서 클래스 진행에 적당하면서 비교적 사용자조사가 쉬운 분야를 선정 할 생각이다. 그리고 스케줄링은 어떻게 될지 솔직히 모르겠다는게 지금 상황이다. 같이 일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의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확실히 정해지기 전까지는 평범하게 작업해야할 듯하다.
글을 마치며…
아직은 뭔가 판단하기 이르지만, 그래도 첫 인상에서 나의 생각을 기록해두고 싶어서 끄적여본다.
리메인에서도 그렇고 리메인의 강의 수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