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는 눈이 내리고 있고, 후덥덥했던 집 안의 공기가 온통 바스락 거리는 건조함으로 채워졌다. 한국에서는 벌써 하나의 온전한 계절을 건너 뛰어 버린 것이다. 나는 3주만 지나면 한 살을 더 먹을 예정이고, 한 해가 넘어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