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현장 업무 진행 후 메모


모바일 앱 서비스를 하는 회사이다 보니,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업무들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가끔씩 오프라인에서 진행할 행사들이 생기면 경험 부족에서 나오는 시행착오들이 종종생기는 편.

얼마 전에 영화관에서 진행하는 업무가 있었는데 이 날 진행 후 느꼈던 점을 짧은 메모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 확실한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으면 안된다.
    : 오프라인 행사에서 참석이 확실한 A그룹과 B그룹, 얼마나 참석할지 모르는 C그룹이 있다면 좌석 배치시에 A와 B그룹을 다른 블럭에 배치하고 C를 A와 B 사이사이에 자리하게 해야 행사장의 왼쪽 혹은 오른쪽만 텅 비어버리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 듯.
  • 이벤트 당첨자가 선물/행사에 100% 회신/참석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 영화관의 VIP석은 가장 앞자리가 아니다.
  • 챙기고, 챙기고, 챙긴 것도 또 챙기고, 이 정도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나 싶게 챙겨야 사전 준비 때문에 문제가 생길 일이 없다.
    : 사전 준비 때는 무조건 리스트를 뽑아서 인쇄해놓고 한 개씩 지워가며 챙기기.
    : 과연 이런 변수가 생길 수가 싶은 경우의 수까지 생각해놓고 플랜을 만들어놔야 현장에서 뻘뻘대는 일이 없다.
  • ‘이 사람이 저번에 분명히 A라고 말했으니 알아서 A를 해주겠지’ 라고 생각하고 서면/구두 확인을 두세번 이상 안하면 뒷통수 맞는 일이 분명히 생긴다.
    : 말 안해도 ‘알아서’ 해주는 관계자는 없는 것 같다. ‘요청’한 것을 ‘요청한 바대로’ 해주는 분만 만나도 감사한 일..
  • 행사 시나리오는 행사 끝나고 뒷정리하고 해산하기 직전까지 그려놔야 한다. 예상 시나리오가 세밀하지 않으면 중간에 붕 뜨는 시간이 생기거나, 건져야 할 아웃풋이 빠지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 끝날 때까지 절대 끝난 게 아니다.
  • 컨텐츠일수록 사전 홍보/마케팅이 중요하다.
    : 영화 개봉 당일 전에도 홍보기사, 꺼리가 타임라인에 쭈욱 정리되어 있어야겠다.
  • 뭐든 그렇겠지만,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해본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경험이 쌓인다고 해서 무조건 필승의 전략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필패를 부르는 경우의 수들은 제거하고 시작하는 데에는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는 듯.
  • 영화 홍보만 전문으로 하는 대행사, 리셉션만 전문으로 하는 대행사가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다음은 언제가 될지 몰라도 이 날의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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