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공복이다. 이것만 해결한다면..

치킨모임_배진호
5 min readMar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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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다이어트, 기술의 부재 모두 공복과 연관성이 있다.

문제는 공복이다.

감정의 기복, 다이어트, 그리고 기술의 부재 모두 공복과 연관성이 있다.

모두 부재에서 비롯된다.

일반적인 부재와 공복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것은 공복은 간헐적으로 찾아오며, 그것은 폭식을 부른다.

지구를 삼킬만큼 폭식을 말이다.

다이어트, 기술, 감정 이 세가지는 뗄레야 땔 수 없기 때문에

하나의 글로 자연스럽게 다루려고 한다.

왜 그럼, 공복이 발생하는가? 그리고 공복은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가?

(역시 공복은 야식, 치킨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공복은 비 규칙성에서 비롯된다.

늘 자발적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만이 공복을 막을 수 있다.

즉, 꾸준히 공부하지 않는다면, 꾸준히 자신의 감정을 챙기지 않는다면,

그리고 꾸준하게 식습관을 만들지 않는다면, 우린 모두

공복에 위험에 위험이 노출 되어있다.

배고파유

공복의 가장 무서움은

무엇이라도 집어 삼키는 식성이다.

다이어트의 적, 다이어터 들은 아마도 한번쯤은 이 문제에 직면한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해탈의 경지에 이어서 오는

식욕폭발.

대 식욕!! 그것은 마치 이 땅에 온 목적이 먹기 위해서가

아니었는가 라고 말하면서 모든 것을 잊고 먹기 시작한다.

밥주세요.

먹을껏, 한입만, 제발!!!!!

모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파편화 되고, 규칙적이려고 마음을 먹었던 모든 관성들을

무찌른다.

됬어요 그냥 다이어트는 내일할래요.

이렇게, 공복은 무섭다.

그렇다면, 기술의 공복은 어떠한가?

우리는 사실상 수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혹은 이미 기존의 기술로 점철되어있는

회사의 업무속에서 살고 있다.

이미 하나의 프레임워크를 배운 사람으로써 다른 프레임 워크를 다시 배운다는건

상상도 못할 정도로 피곤한 일이다.

우린 그것을 이미 러닝커브라고 부르고 있다.

배우는데 어렵다는거다.

아니 배우기 귀찮은거다. 왜 한번 배워 놓은 기술이 있는데 뭐하러 다시 배우고

다시 공부해야한단 말인가, 똑같은 일을 계속하면,

그럼 돈을 점점 더 받을수 있는걸 말이니 말이다. 왜냐면 우리가 지불하는 비용중에는

기술료. 즉 숙련에 따라 발생되는 그 고부가가치성이 있다.

세월이라는 (10년차) 이름이 가지는 놀라운 일 때문에 우린 더이상 배울 필요도 없이

비싼 임금을 받을 수 있다. 그것을 활용하게 되는 순간.

더더욱 새로운 기술을 먹는 일이란…

결국 우리는 꾸준하게 기술을 배워야 하고,

먹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어느새 순식간에 그 갭을 메우기가

어렵다.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해외에 사람들을 도우러 갔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마지막날,

폭식을 하게 되었다고, 그리고 그 주변에 50프로 이상이 모두 토했다고..

무리한 과식, 그리고 공복에 급작스러운 변화는 몸에 체질을 악화 시킨다.

몸이 받아들일수 없고 그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유발한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꾸준하게 뭔가를 접하고 계속적으로 정진하지 않다가

갑자기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을 간다고, 혹은

뭔가 해보지 않다가 이제서야 뭔가 창업을 하거나 점포를 연다고 했을때

발생되는 여타 문제들을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입소문과 이야기들을 통해

전달 받았다. (물론 잘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충분히 많다. )

감정은 어떠 한가.

우리의 감정은 늘 소외되어 있다.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 직장의 문제, 생업의 문제, 그리고 가정과 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본인의 감정은 뒷전으로 미루어 두었다.

연인 사이에 골이 깊어져있지만, 회사의 일이라는 명분으로 만나지 못했다는 명분으로

그리고 그런 감정이 해결되지 못한채 그냥 여전히 삶을 살아가듯

내안에 있는 여전히 산재된 문제들

부서진 조각조각 처럼,

우리는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왜냐면 삶에 찌들어있고, 우린 그럼 감정의 공복에 예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도 풍요로운 적이 없으니까.

사실, 취미라는 명분과 때로 해외여행, 혹은 여러가지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들을 통해서

가끔은 우리는 우리를 돌아보았다고 말하고,

또한 우리의 감정을 잘 챙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감정은 그렇게 쉽사리 쉽게 풀리지 않는다.

우선적으로 나를 바라보아야 한다.

얼마나 상처받은지 돌아본적이 있는가?

우린 사실 온전치가 않다.

누군가의 말말말로 상처를 받았고,

숱하게 전쟁터 같은 곳에서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애를 써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저 상처를 받았더라도 그걸 보고 싶지 않은거다.

치료하고 싶지 않은거고, 그냥 그게 상처인줄도 모른채로 있고 싶은것이다.

왜냐면 그 본질을 들여다 보는 순간,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써야 하고

너무 많이 돌아가야 하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쉬고 싶어도 쉴수 없고,

하고 싶어도 할수 없고,

느끼고 싶어도 느낄 수 없는

그저 흘러가는대로 흘러가버리는 그런 인생

본질은 뭘까?

아마도, 공복을 채움.

쉬이 채워지지 않는 그 공복을 바라보는 걸 것이다.

기술의 꾸준한 반탄력,

다이어트의 꾸준한 식습관,

그리고 감정의 굴곡에 스스로 좋은 영향력들을 계속 주고 받는 일.

아마도, 배고픈 이유는

배고픈걸 늘 점검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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