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취향

오늘도 생각의 흐름을 따라서 주절주절 이야기하기, 인테리어편.

최근, 이라고 하더라도 오래 전부터 북유럽 스타일이라는게 유행하고 있다. 정확하게 그게 뭔지는 아직도 애매하지만, 일단은 모노톤에 플랫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면 일단 북유럽이라고 부르는 분위기다. 화이트 앤 블랙에 군더더기 없는 장식들. 그러면서도 취향은 보일것. 쉽게 말하면 이케아 인테리어. 일본의 기업인 무인양품 또한 그런 북유럽식 감성을 담고있다. 조금 차이가 있다면 기존의 북유럽 인테리어 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점? 유명한 아로마 가습기라던지, 코타츠도 판매한다는 면에서 그런 것들이 느껴진다.

내 취향 이야기로 돌아와서, 모노톤은 싫다. 조금 더 강렬한 색을 쓰고, 좀 더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느껴졌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 (실제로 그것이냐는 논외로 치고)이른바 보헤미안이라고 부르는 그런 분위기를 집에서 연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갈대숲이 연상되는 황금빛 조명이라거나, 여기저기 널려있는 독특한 직물들이라거나. 하지만 식기나 소도구는 무인양품같은 깔끔한 분위기를 보고 싶으니, 그저 욕심이 많을 뿐이다.

[테이블]은 원목 테이블이었으면 좋겠다. 실제 원목이 아니더라도 그런 느낌이 나는, 크고 단단하고 넓은 테이블. 가장 상상과 가까운 테이블을 예로 들자면 스타벅스에 있는 대형 테이블이 가깝다.

[색상]은 나무 본연의 색과 더불어 파란색이 좋다. 그것도 강렬한 비비드 계열의 파란색. 어설프게 흐릿한 파란색보다는 차라리 그렇게 강한 색이 하늘과 바다를 동시에 연상시켜주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소파]가 꼭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지금은 필수라고 느껴진다. 드라마에나 나오는 회장님 사택 소파는 좀 피하고 싶지만, 옆에 작은 테이블 하나 두고 충분한 조명이 들어오게 만들어서 느긋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그런 소파는 매우 바람직하다.

[책상]을 빼놓을 수는 없다. 노트를 펴놓고 이것저것 적기 좋은 넓은 책상과, 모니터와 노트북을 올려놓고 전원연결하기 편한 그런 구조. 책과 사무용품을 적절하게 수납하는 파티션. 책상에 있어서는 ‘디자이너’의 책상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심미적인 의미로).

실제로 그런 공간을 만드느냐와는 별개로, 여러가지 가정을 하고 계획을 하는 것만으로도 또 하나의 놀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종종 인테리어 잡지나 사이트, 블로그 등을 보며 여러가지 그림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