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외국 영화 베스트 10

올해도 어김없이 지극히 개인적인 2014년 관람영화 베스트 10을 선정해보았다.

간략한 한줄평과 함께 선정된 영화들은 다음과 같다.

10위. MARVEL 영화 2편

‘가이언즈 오브 갤럭시’

올해 히어로 무비 중 최고의 오락영화!

국내엔 ‘명량’으로 인하여 가장 큰 피해를 본 외국영화였지만, B급 SF 장르영화로선 이만큼 재미나게 만든 영화는 없었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브라이언싱어의 귀환, 그리고 새로운 시작!

엑스맨의 창조자 답게,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긴장감과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 멋진 복귀작!

9위. 인터스텔라

상대성 이론과 사랑과의 관계는 지극히 단순했지만, 광활한 우주를 설명하기엔 크리스토퍼 놀란이기에 실현 가능했던 프로젝트!

PS. 내가 만약 감독이었다면, 이 영화를 꿈꾸었으나 진짜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덤으로 이제는 잘생긴 꽃미남에서 변모한 연기新 매튜 매커너히를 보는 것도 재미..

8위. 아메리칸 허슬

사기도 잘 치면 예술이 된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멋진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도박 같은 인생!

PS. 극장이 아닌 미국 출장 때 비행기에서 본 영화로 에이미 애덤스가 이렇게 아름답고 섹시한 배우인지 처음 알게된 영화다.

7위. 동경가족

바쁜 우리세대가 현재를 살아가는 가족들과의 일상을 담담이 풀어낸 영화.

PS.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고 가슴에 묵직하게 자리잡는다.

6위. 그녀

스파이크 존즈는 죽지 않았고 인간은 참 외로운 존재로구나!

PS. 프로덕션 디자인, 배우들의 멋진 연기, 좋은 음악.. 모든 것이 완벽히 세팅된 감독의 디테일! 그리고 스칼랫 요한슨의 목소리는 단연 최고였다.

5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성인을 위한 동화! 어둡지만 특유의 재기발랄함 속에 명 배우들의 연기는 빛을 발한다.

PS. 웨스 앤더슨 감독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화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미셀 공드리, 스파이크 존즈 등과 함께 완벽히 세트를 아우르는 그의 재능!!

4위. 마미

세상의 편견에 갖힌, 1:1 화면 비율속의 아들은 두명의 엄마를 만나 험난한 세상을 뚫고 나온다.

PS. 자비에 돌란의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어느 천재의 영화적 젊음과 순수한 열정이 느껴졌다.

3위. 모스트 원티드 맨

매우 현실적인 스파이들의 세계에 호프만의 연기는 진정 영화 존재 그 자체였다.

PS. 엄청난 액션신 없이, 느릿느릿한 영화가 (이제는 고인이 된 )호프만의 연기만으로 올해 베스트에 꼽힌 유일한 영화.

2위. 프란시스하

가진 것 없고, 특출한 것 없지만 그래도 꿈과 사랑만 가득했던 청춘을 지나 결국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남긴다.

PS. 50년대 누벨바그의 영화처럼, 뉴욕이 곧 파리가 되고 흑백 화면속에 현 시대의 청춘들이 고스란히 담긴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의 오마쥬처럼, 흑백영화만이 가진 그 특별함에 이 영화는 빛을 발한다.


1위. 대망의 올해의 영화

‘인사이드 르윈’
다른 말들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꿈을 쫒아 살던, 과거 내가 영화 감독을 꿈꾸던 시절이 떠올랐다.

불투명한 삶.. 어둡고 우울하지만,
때로는 즐겁고 아름답게 자신의 연주가 흐른다.
그것이 곧 인생이다.

PS. 조엘/에단 코헨은 이제 잘 만든 각본이 아닌
삶, 그자체를 스크린에 뽑아낸다. 진정한 거장의 모습이다.


그외 아쉽게 베스트에 탈락한 영화 List 정리.

  • 프랭크 : 예술과 상업사이를 오가는 추종자들의 세계를 알게 된다.
  • 비긴 어게인: 우리가 매일 듣는 음악의 소중함을 가르쳐 준다.
  • 런치박스: 불륜이라고 부르기엔, 남자와 여자의 감성은 참 따뜻하다.
  • 나를 찾아줘: 데이빗핀처 다운 연출에 완벽한 각본이 빛을 발하다.
  • 레이버데이: 지리한 스토리지만, 남녀 배우의 진정한 연기.
  • 님포매니악: 섹스가 전부라고 이야기하는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변주.
  • 베스트오퍼: 거장 쥬세페 감독의 복귀작,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그곳은 내가 처한 직장과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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