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영주 닐슨 저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영주 닐슨 저
올인하지 않는 투자가 진짜 투자다.
투자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그림은 자산 배분이다.
재테크의 정석. 위 두 가지 문장만 돈을 다루는 지침으로 삼고 살아도 큰 실수는 범하지 않으리라. 투자 교과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복잡한 금융상품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40대 이상에게도 좋지만 특히 20–30대 젊은 페친들에게 평생 자산 운용 관리의 입문서로 일독을 권유하고 싶다. 꽂혔던 몇 대목을 소개하면..
<매년 첫해 연봉의 1%씩만 더 저축한다면>
욜로족 A씨는 27세이다. 현재 연봉은 세후 2000만원을 받는다. 매년 연봉의 10%인 100만원을 30년 동안 투자했을 때 수익률을 4%로 가정하면 39년 후 5833만원의 수입을 얻게 된다.
만약 욜로족 A씨의 수입증가율을 매우 보수적인 평균소득증가율 2%로 잡고 이 절반인 1%만 해마다 더 투자해서 이듬 해는 120만원, 그 다음해는 140만원, 이런 식으로 30년을 투자하면 30년 후에 1억9379만원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욜로족 A씨가 매년 100만원씩 30년간 꾸준히 투자하였을 때 투자 수익률이 4%가 아니라 10%의 고수익을 낸다고 치면 30년후의 예상 소득은 1억8094만원이다. 이는 수익률 4%이며 단지 매년 1%, 매년 20만원씩 증가시켰을 때보다 적은 소득인 것이다.
물론 빚에 허덕이는, 즉 순자산이 마이너스인 30~40대 대한민국 직장인이 매년 300~400만원 꾸준히 저축 혹은 투자한다는 것은 현실에서 벗어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사례는 대박 수익률을 쫓기보다는 꾸준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투자의 정석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처음은 가늘게 그리고 점점 아주 조금씩만 굵어지면서 그리고 길게 가라는 것이다.
<수익률은 위험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오해>
수익을 낼 확률 65%, 손실을 낼 확률 35% , 사람들은 대체로 이런 게임을 하지 않는다. 만약에 수익을 냈을 때 얻을 수 있는 크기가 손실을 냈을 때의 두 배이상이면 기대 수익율은 플러스가 되는 대도 말이다. 이는 수재 집단인 하버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행동경제학 실험에서도 입증되었다. 요약하면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위험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기에 벤처캐피털이나 엑셀러레이터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최고의 투자기관도 자산배분을 한다>
이 소제목을 읽다가 구글링을 해본 끝에 놀라운 팩트를 발견했다. 웬만한 헤지펀드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예일대학교.

대학 하나가 운용할 수 있는 자산(주로 기부금, 236억 달러)이 남미 국가 온두라스 GDP보다 많다는 것이다. 며칠 전 대학의 미래 운운했었는데 미국 top 10 대학의 기부금 총합은 세계 50위권 GDP 수준이다. 부럽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찾아 들어간 한국의 대학알리미 사이트…. http://www.academyinfo.go.kr/ … 이렇다할 대학별 자금운용수익률에 대한 비교를 할 수 없었다. 차라리 그냥 비교하지 않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다ㅠㅠㅠㅠ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예일 대학의 포트폴리오 또한 부동산, 원자재,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의 비중도 높고 포트폴리오가 다양했기에 지난 10년 연평균 10% 이상 수익률을 올렸다는 얘기다.
비교적 중도 보수적인 톤으로 쓰여진 이 책은
정부와 금융당국, 정책기관에 조심스럽게나마 비판의 목소리를 내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운 점도 있으나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6조원을 굴린 글로벌투자전문가 다운 통찰과 전문적인 식견이 담겨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