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리 바닷가. 오늘은 코스를 벗어났다.

어제 숙소를 구하지못해 올레길에서 좀 떨어진 하귀리에 숙소를 잡았다. 아침을 잘 차려주셔서 먹고나오느라 9시쯤 출발했다.

발도 아프고 다시 내륙으로 들어갔다 나오기 귀찮아 꾀가났다. 바닷길로 올레17코스중간으로 바로 가기로 맘 먹은것이다.

그렇게 하기로 맘 먹으니 여유가 생겨 쉬엄쉬엄 걸었다. 올레코스가 아니니 지도를 볼 필요없이 바닷가를따라 죽 걸었다

외도, 내도 곳곳이 도로공사중 이었고 펜션도 여러군데 새로 올라가고 있어서 걷기 좋지 않았다.

올레17코스에 들어선 이후에는 올레길을 걷는사람을 이전날보다 더 많이 봤지만 인사는 나누지 않았다.

발바닥에 생긴 물집때문에 반대쪽 다리에 무리를 준것같다. 발목과 무릅이 아프다.

왜 나비이름이 배추흰나비인지 알 수 있었다.

항구에 떼지어 헤엄치는 물고기들. 과 내 머리 그림자.

멀리보이는 말모양 등대

이른더위에 서핑을 배우는 사람들.

도두봉 정상. 제주 비행장이 보인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걸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몇대가 뜨고 내리는걸봤는데 봐도봐도 신기하다.

짜이 한잔 마시면서 꽤 오랜시간 책을보다. 주인내외는 6.25~8.20까지 방학이라는 공지를 붙여놓았다.

제주목관아를 들러 동문시장까지걸어가서 거기서 다시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걸어감.

모슬포부터 제주시내까지 4일동안의 올레길걷기를 마쳤다. 집에 돌아와 기대를 하고 체중계에 올랐으나 별로 변하지않은 몸무게. 살빼려면 먹는걸 줄여야한다는게 확실함.

잘 걸으려면 근육도 중요하지만 발바닥도중요함. 발바닥은 땅과 나의 접점.

비지니스에서 고객과의 접점이 중요하단걸 발바닥으로 실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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