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과학 도서 추천

일반 소설이 더 재밌습니다. 하지만 과학 관련 도서는 모르는 걸 알게될 때 받는 감동 같은게 있습니다. 제가 최근 1년동안 읽은 책을 분야별로 나눠서 정리 해봅니다. 앞으로 읽어 볼 책도 같이 적습니다.

생물학

  1.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과학관련 책을 처음 읽으신다면, 바로 이 책을 읽으세요.
  2. 리처드 도킨스 현실, 그 가슴뛰는 마법: 그림이 많습니다. 고등학생이 읽으면 참 좋을것 같은 책입니다. 물론 성인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도킨스 이 분은 참 글쓰는 재주가 대단하신 분입니다.
  3. 정재승, 정용, 김대수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뇌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세요. 아주 친절한 책입니다.

솔직히 이쪽 분야는 아직 공부가 부족합니다. 다윈의 자연선택관련, DNA관련, 그리고 유전관련 책들을 앞으로 많이 읽어봐야합니다. 우선적으로 읽어볼 책들은, 스티븐 제이 굴드 인간에 대한 오해, 리처드 도킨스 확장된 표현형지상 최대의 쇼 입니다.

수학

  1. 마커스 드 사토이 대칭: 수학역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물리 분야를 읽다보니 대칭에 대한 개념이 필요해서 읽어본 책입니다. 대칭 이 두글자에 담겨있는 어마어마한 의미를 알게되었을 때 엄청난 감동을 받았습니다.
  2. 이언 슈트어트 아름다움은 왜 진리인가: 뒷부분은 물리쪽 얘기지만 기본적으로 대칭의 의미를 설명하는 수학책으로 생각합니다.

수학은 정리하려고 보니 앞으로 뭘 읽을지도 정해놓은게 없군요. 제가 수학을 잘 못해서 그런가 봅니다.

물리학/우주: 초급입문

  1. 이종필 이종필교수의 인터스텔라: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물리학이 궁금하다면 이걸 제일 먼저 보세요. 대충은 감이 옵니다.
  2. 이종필 신의 입자를 찾아서: 힉스입자를 설명하기위해 차근차근 설명해 나갑니다. 문제는 얇아서 대충만 설명할 수밖에 없는 책입니다. 그래도 재밌습니다.
  3. 남순건 스트링 코스모스: 2번 책과 4번책의 중간정도 두께에 끈이론의 기초를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2번이 물리에 중점을 둔 교양서적이라면 이건 우주에 중점을 둔 교양서적이라고 할까요.
  4. 미치오 카쿠 평행우주: 두껍습니다. 하지만 두꺼운만큼 많은걸 알게 됩니다. 아니, 많은걸 모른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내가 모르는게 이렇게나 많다는걸 아는 것도 큰 성과입니다.
  5. 브라이언 그린 멀티 유니버스: 제목 그대로 도대체 다중우주가 뭔지 친절하게 알려주려고 합니다. 문제는, 읽는 우리는 저자의 친절함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6. 리사 랜들 이것이 힉스다: 힉스입자가 발견되고나서 발빠르게 후다닥 글을 쓰고, 분량이 모자라 예전 책에서 챕터 몇 개 짜깁기해서 만든 책입니다. 돈주고 사진 마시고, 전자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앞의 책들을 읽은 상태라면 안읽어보셔도 상관없는 그런 책입니다.

물리학/우주: 중급

  1. 리사 랜들 숨겨진 우주: 평행우주나 멀티유니버스 같은 교양서적처럼 접근하면 다 못읽을 확률이 높습니다. 기초적인 내용의 설명이 조금 난이도가 높고, 최신이론인, 저자 자신의 이론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부분 부터는 정말 어렵습니다.
  2. 레너드 서스킨드 우주의 풍경: 저자가 밀고있는 인류원리와 랜드스케이프 다중우주의 설명을 위해 기초적인 내용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린의 멀티 유니버스만 읽어도 충분해 보입니다. 서스킨드의 블랙홀 전쟁이란 책도 있습니다. 블랙홀에서 정보의 손실 유무에 대한 호킹과의 논쟁을 얘기하는데, 별로 재미는 없었습니다.
  3. 스티븐 와인버그 최종이론의 꿈: 표준모형의 대가가 쓴 책입니다. 표준모형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려고 읽었다가 쓰러질뻔 했습니다. 과학적인 이론이 알고싶다면 안보시는게 좋습니다. 이사람 물리학자이자 철학잡니다. 제가 인문학적 소양이 너무나 부족한 관계로 철학적인 내용은 정말… 아무튼 과학철학에 있어서 바이블 같은 책이라고하니 도전해 보세요. 번역자 이종필씨가 인터뷰한 내용이 가장 유익했습니다. 이휘소박사 얘기도 나오고.
  4. 짐 배것 퀀텀 스토리: 좋은 책입니다. 시간순서대로 학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같이 잘 풀어놓은 책입니다. 하나의 이론이 정립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게되는것은 그 이론이 뭔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5. 리언 레더먼 대칭과 아름다운 우주: 앞의 수학쪽 대칭관련 책들과 이어지는 그런 책입니다. 표준모형의 대칭군을 대충 이해하는데 좋은 책 같습니다.
  6. 피터 보이트 초끈이론의 진실: 영어 원제만 보면 압니다 이 책의 목적을. “Not even wrong”. “틀렸다고 말할가치도 없다” 라고 의역합니다. 수학적 아름다움만 바라보면서 현실적으로 전혀 확인 불가능한 11차원에서 놀고있는 사람들을 깝니다. 미치오 카쿠는 초끈이론 학자이고 그래서 조만간 초대칭과 초끈이론이 검증가능하다고 봅니다. 리사 랜들은 초대칭과 여분 차원을 조만간 LHC에서 검증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누가 맞는걸까요?
  7. 존 S. 릭턴 1905년 아인슈타인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나: 1905년에 아인슈타인은 역사적인 논문 다섯편을 발표합니다. 특수상대성이론은 알아도 그 나머지가 뭔지는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광전효과”, “분자의 크기 예측”, “브라운 운동”, “특수 상대성이론”, “E=mc2” 이렇게 다섯편의 논문에대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광전효과는 노벨상 수상으로 많이 알고 있고, 특수 상대성이론의 두 논문 역시 유명한데, 박사학위논문인 두번째와 브라운운동 논문은 구체적인 내용을 이 책을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8. 이종필 물리학 클래식: 물리학 역사에서 진짜 최고의 논문들을 골라서 그 내용을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잘 몰랐던 트랜지스터나 초전도체 관련 내용은 정말 유익했습니다. 아쉬운점은 책의 난이도가 애매하다는 점? 쉬울려면 좀 더 쉽게, 그게 아니라면 좀 더 어렵게 쓰는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
  9. 마지막 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직접 쓴 책입니다. 상대성의 특수이론과 일반이론: 절대로 이책 먼저 보시면 안됩니다. 이건 고급과정입니다. 이제 한번읽었습니다. 앞으로 한 두 세번 더 읽으면 조금 이해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는데 예가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상대성이론관련 쉬운 책들은 넘쳐납니다. 그거 몇 권 읽은 다음에 도전하세요. 저처럼 무턱대고 읽으면 후회하십니다.

과학책은 쉽진 않습니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이해한 후의 기쁨은 더 커집니다. 이런걸 중독이라고 부릅니다. 좋은 과학책 많이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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