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ead First Agile!

Jung-Hyun Choi
Sep 15, 2019 · 3 min read

개인적으로 애자일에 대해 관심도 많고 그래서 회사에서 적용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이제는 어느 정도 애자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팀에 적용해야하는 감을 잡았은 시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편집은 어떨까?

Head First 시리즈 답게 다양한 삽화와 대화체로 독자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는 부분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다만 얇은 책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글씨크기가 다소 작고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볼드체를 사용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약간 산만한 느낌은 아쉬움에 남는다.

애자일 오해 없기

기성복보다는 맞춤양복이 내몸에 더 맞고 제 아무리 명품 옷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듯이 애자일도 그 팀에 맞지 않으면 사실 의미가 없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치인데도 이 부분을 망각하고 애자일을 접근하다가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적어도 이책은 그런 부분에서는 걱정이 없어도 될 것 같다. 책을 시작하면서 애자일이 원칙과 프래틱스를 설명하면서 팀이 소화할 수 있도록 하려면 무엇을 하면 되는지 차분차분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띠엄띠엄 읽지만 않는다면, 애자일을 프로세스 그자체로 이해하고 그대로 적용하려던 나의 실수를 여러분은 피할수 있으리라…

애자일 선언문

애자일 선언문을 읽어보면 다분히 철학적이고 사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지 않으면 무슨 이야기가 무엇인지 모를 내용들이 많다. 왜 도구보다는 사람을 챙겨야하고 문서보다는 동작하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한지 왜 이런이야기를 하는지 전혀 이해하기가 어렵다. 만약 주먹구구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시대부터 현대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의 발전을 쭈욱 겪어온 사람들이라면 척하면 척 이해가겠지만…

적어도 이책은 애자일에 대해 처음 접하고 소프트웨어 업계에 이제 막 내 딛은 독자들에게도 친절하게 애자일 선언문을 설명하고 있다. 직접 경험하지 못했더라도 이책을 통해서 애자일 선언을 하던 당시 상황을 회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PMI-ACP ??

개인적으로 애자일을 팀에 입히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자격증의 필요성을 느낀적이 없는데, 이책은 결국 자격증 취득을 위해 모의 문제라 던지, 예상 문제라던지 여러가지 것들을 제공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참 좋은데 결국 애자일 자격증과 연결된다는 것이 뭔가 모르게 어울리지 않다는 느낌은 지우기 어렵다.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IT 세상에서 어떻게든 고객의 입맛에 맛게 훌륭한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전달하고자 고군분투 하는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만들어낸 애자일이 결국 자격증과 연결된다는 것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 기승전결이다.

책을 닫으며

애자일에 대해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이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갈등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그냥 스치지 말고 스스로 꼭 고민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옆의 통료와도 토론해보고 더 나아가 팀에서 이야기해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면 나도 모르는 사이 애자일이 좀더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Welcome to a place where words matter. On Medium, smart voices and original ideas take center stage - with no ads in sight. Watch
Follow all the topics you care about, and we’ll deliver the best stories for you to your homepage and inbox. Explore
Get unlimited access to the best stories on Medium — and support writers while you’re at it. Just $5/month. Upg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