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자가 피해야 할 3가지 웹3/크립토 실수 (feat.Y Combinator 대표)

Chris Yoon | bitBLUE
4 min readDec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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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컴비네이터 대표가 말하는 스타트업 창업자가 피해야 할 웹3/크립토 실수

TL;DR

  1. 초기에 너무 큰 투자금이나 토큰 발행이 아닌 프로덕트에 집중해라.
  2. 유틸리티가 있어야 커뮤니티도 존재한다. 커뮤니티도 고객이다.
  3. 거버넌스가 중요하다. 단, 거버넌스가 필요할 만큼 가치 있는 무언가를 먼저 만들어라.

최근 Y컴비네이터 대표인 개리 탄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다. 영상 전체를 보는 것을 추천하며 영상을 보면서 일부 내용만 요약했다.

Point) 웹3에서도 결국 웹2와 다르지 않다. 창업자는 투자금, 토큰 발행보다 일단 프로덕트에 집중하라는 것. 커뮤니티도 매력적인 프로덕트가 있어야 만들어진다.

1. 너무 많은 돈을 빨리 모금한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실제 만드는 프로덕트의 가치보다 훨씬 많은 자금을 모금한다.

아이디어만으로 실리콘밸리의 VC들에게 큰 자금을 투자받은 뒤 그다음부터 프로덕트의 시장 적합성(product market fit)을 찾기 시작한다.

그래서 아이디어로는 적은 투자금만 유치하고 시장 적합성을 찾고 크립토 창업자들이 직면한 시장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2. 프로덕트보다 토큰 이코노미를 우선한다.

웹2와 웹3 모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제 워킹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크립토 사기꾼(scammer)는 항상 토큰에만 매달려 있다.

토큰은 커뮤니티를 구축하거나 사용자를 유치하고 보상을 주는 등 마켓 전략적인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현금화(monetization) 전략으로 활용하면 안 된다.

토큰이 프로덕트 그 자체가 되어버리면 실제 프로덕트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If the token is the product, you have no product)

커뮤니티를 만드는 방식은 여럿이 있다. 사용자를 매료할만한 훌륭한 프로덕트를 만들거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커뮤니티를 만든다.

많은 크립토 창업자가 실제 프로덕트를 출시하기도 전에 토큰부터 발행해버리는 덫에 걸려버린다. 결국 실제 프로덕트가 타겟하는 사용가 아닌 다른 집단의 사용자들을 끌어들인다.

커뮤니티는 단순히 토큰을 사기 위한 커뮤니티가 아니다. 실제로 커뮤니티는 당신의 고객이다 (They’re actually your customers).

토큰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첫 번째가 되어선 안 된다. 프로덕트가 고객에게 전달되어야 하는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다. 토큰은 고객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즉 어떻게 장기 고객에게 리워드를 줄 것인가로 활용되어야 한다.

좋은 사례가 dydx다. 크립토 시장에 2016년경 들어와서 3, 4년 전쯤 프로덕트를 출시했는데, 강력한 사용자층과 트레이딩 볼륨을 보여줬다. 1년 반 전쯤 자체 토큰을 발행했는데 장기 고객에게 보상으로 주어졌다.

유틸리티에 집중해야 한다. 유틸리티가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이고 토큰 이코노미는 나중에 자연스럽게 검증된다.

3. 거버넌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만약에 크립토에 진심이라면 거버넌스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조직과 의사결정 체계, 권력 등을 어떻게 분배할지와 같은 문제다.

마케팅 보다 조직의 요구사항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웹2, 웹3 혹은 어느 분야에서라도. 만약 탈중앙화를 먼저 생각한다면,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당연히 프로덕트가 매력적이어야 한다.

성공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한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창업자는 거버넌스를 신경 쓰지 않는다. 첫 번째 중요한 포인트는 관리할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그다음으로 생각할 포인트는 어떠한 거버넌스 구조가 가장 적합할지 고민하는 것이다.

개리 탄(Garry Tan)은 Y컴비네이터 대표다.

올여름 Y컴비네이터의 대표가 된 개리 탄은 스탠퍼드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블로그 플랫폼인 포스터러스(Posterous)를 창업 후 트위터에 매각한 경력이 있다.

영상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는 Imran Khan은 Alliance DAO의 코파운더이며, Alliance DAO는 웹3로의 전환을 돕는 역할로 2025년까지 10억 명의 Web3 유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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