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콘텐츠 프로토콜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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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in readDec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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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콘텐츠 프로토콜 팀입니다 :)

2018년 12월 17일 일요일, 왓챠 & 콘텐츠 프로토콜 팀은 콘텐츠 프로토콜의 첫번째 레퍼런스 플랫폼인 왓챠와 왓챠플레이 상위 0.03% 사용자들을 모시고 왓챠의 비전과 콘텐츠 프로토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100여 명이 넘는 분들이 아침에 내린 눈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밋업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참석자들은 “왓챠와 왓챠플레이 그리고 콘텐츠 프로토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밋업에 온 보람이 있었다”며,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여 콘텐츠 산업에 기여하고자하는 모습에 왓챠는 역시 “혁신적이고” “멋있는 브랜드”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취미 생활을 통해 정기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왓챠 그리고 왓챠플레이처럼 450만 명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이러한 변화를 맞이할 실제 사용자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초대하여 안내 및 교육을 하는 것은 그 동안 한 번도 없었던 시도였습니다. 이러한 모험적인 시도에 블록체인 커뮤니티, 영화 커뮤니티 모두가 주목했던 “왓챠, 콘텐츠 프로토콜을 만나다”의 생생한 현장을 이제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밋업의 시작은 왓챠와 콘텐츠 프로토콜의 박태훈 대표가 열었습니다. “모든 것을 개인화한다”는 왓챠의 비전을 소개한 후, 왓챠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왓챠와 왓챠플레이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대부분 위와 같은 가장 최근의 모습을 쉽게 떠올리실 수 있을 텐데요. 이는 많은 시행착오 끝에 다듬어진 왓챠의 4.0 버전이었고 왓챠의 시작 0.5 버전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왓챠를 오랫동안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참석자분들은 이러한 0.5 버전부터 4.0 버전까지 왓챠의 발전 과정에 대해 회상하면서 그 동안의 발전에 감탄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왓챠와 왓챠플레이 그리고 콘텐츠 프로토콜이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콘텐츠 프로토콜의 소개는 왓챠의 COO이자, 콘텐츠 프로토콜의 공동 CEO인 원지현 대표가 진행했습니다. 프리미엄 콘텐츠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와 할리우드를 비롯한 전 세계의 콘텐츠 공급자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설명하며, 콘텐츠 프로토콜의 해결책과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원지현 공동대표는 ‘콘텐츠 프로토콜은 질 좋은 감상,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공자가 더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권리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 순서로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분들은 왓챠와 왓챠플레이 그리고 콘텐츠 프로토콜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왓챠와 왓챠플레이 내의 기능에 대한 질문도 있었지만, 그 중 콘텐츠 프로토콜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왓챠에 ‘도서’ 파트가 생겼을 때 굉장히 기뻤는데, 웹툰이나 음악 등 다른 카테고리로 확장할 계획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A. 왓챠를 처음 시작했을 때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 대한 평가 서비스를 고려했지만, 가장 대중적인 분야가 영화였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다져나갔습니다. 그러나 7년간 사업을 이어가다 보니, 영화, 드라마, TV 프로그램뿐 아니라 음악, 전자책, 웹툰 등 ‘콘텐츠 산업’에 전반에 걸친 고질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대두되면서, 이를 적용하면 그 동안 고민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어 ‘콘텐츠 프로토콜’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왓챠와 왓챠플레이 적용이 가장 빠르고 용이하므로 일단 영화, TV시리즈 및 VOD 시장을 초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후 왓챠가 왓챠의 브랜드를 가진 음악, 웹툰, 전자책 플랫폼을 직접 런칭한 뒤 콘텐츠 프로토콜을 적용하거나, 또는 타 플랫폼이 콘텐츠 프로토콜을 적용하도록 투자 등의 영업 활동을 하며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시켜나갈 것입니다.

Q. 사용자의 데이터가 콘텐츠 공급자에게 판매된다는 것은 제 개인정보가 유출된다는 뜻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사용자는 이러한 데이터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A. 우선 ‘개인정보’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개인정보는 개인에 관한 정보 가운데 직간접적으로 각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말합니다. 그래서 식별 가능성이 없는 정보는 개인 정보로 보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과 같이 이름, 사진,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번호(주민등록 번호, 여권번호) 등이 함께 기재되어 있는 경우를 개인정보의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에 사는 40대 여성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보다가 어느 부분에서 상영을 중단했다’와 같은 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닙니다.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비스 이용자가 이러한 정보를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데이터 제공 및 보상 대상자 포함옵션을 끌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개인정보는 일절 공유되지 않으며 ‘콘텐츠 소비 경향’에 관련된 데이터들만 ‘암호화’되고 ‘가공’되어 기록됩니다. 또한 콘텐츠 제작자에게 제공될 때는 한명 한명의 데이터가 아닌 집단 데이터로 가공됩니다.

Q. 질 좋은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자가 제공할 수 있나요?

A. 콘텐츠 프로토콜은 양질의 감상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하여 ‘전문가 감상 모드(가칭)’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영화로 예를 들자면 동영상 플레이어의 부가 기능으로 감상 중인 장면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는 모드를 말합니다. 이는 실제로 글로벌 스튜디오 중 한 곳이 파일럿 에피소드를 제작한 뒤 오프라인으로 패널들을 부르고 구간별로 평가를 하고 보수를 지급하는 방식을 차용한 것으로, 이러한 평가 방식을 온라인으로 옮기고 빅데이터화 하여 토큰으로 보상하는 것입니다. 전문가 감상 모드의 사용자들은 양질의 감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경우, 보상 점수를 산정하는 공식에 가중치가 적용되어 보상이 늘어납니다.

Q. CPT로 참여에 대해 보상을 한다면, 보상을 얻기 위해 어뷰징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에 대한 방안은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기본적으로 어뷰징은 모든 서비스에 발생하는데, 중요한 것은 팀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왓챠 팀은 어뷰징 관리를 오랫동안 해왔고 잘하는 팀입니다. 이미 어뷰징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으며, 알고리즘을 통해 알바 계정이나 어뷰징 계정을 분류하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 곳에 노출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봇 계정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인증을 거쳐야 보상 지급 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 운영을 하면서 생기는 어뷰징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기존에 왓챠와 왓챠플레이를 사랑해주시는 사용자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입니다.

약 1시간에 걸친 Q&A 시간 이후에는 즐거운 퀴즈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들 엄청난 영화 애호가이신 만큼 어려운 문제도 척척 맞혀주셨는데요. 퀴즈를 맞히는 분께는 영화 티켓, 아가씨 각본 집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으며, 영화를 사랑하는 참석자분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밋업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 선물로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콘텐츠 프로토콜 팀 드림

저희 운영진은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개인 메시지(PM)를 먼저 보내지 않습니다. 스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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