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실X

“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 자극 적인 만큼 이만한 교훈이 또 어디 있을까? 비록 비속어긴 해도 누가 말했는지 존경스럽다. 말그대로 인생은 공식이 없고 예외가 난무하는 혼돈의 카오스!! 거기다 실전에서 뒤쳐질 경우 여지 없이 누군가의 X로 전락하는 냉혹한 인생. 세 마디에 인생의 깊은 쓴맛이 담겨 있다.

그리고 나는 오늘 인실X를 경험했다. 하하하. 물론 나 스스로에게 “역시나 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계기는 이러하다. 최근에 친한 사람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계약직으로 일해 주기를 원했는데. 나도 제안한 일이 땡겼고 그 친한 사람도 나를 필요로한 상황. 이런 아름다운 관계에서 상호가 만족하는 이상적인 협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허브 코헨의 협상의 법칙2를 빌려 읽어 준비를 하고자 했다. 책의 내용에는 실전에서 쓰일 수 있는 다양한 협상 테크닉들을 제시해 줬다.

인실X이 괜히 유행한게 아니다. 진리는 어김 없이 발동하였다. 상대방이 제시한 함정에 그대로 넘어갔다. 책에서 읽은 내용은 완전히 까먹은 채 가장 하지 말아야 될 실수를 하였다. 허브 코헨이 그렇게 강조한 내용인데 나는 협상에 약간 무관심한 척한 태도를 견지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던진 미끼를 덥썩 물고 그대로 무너졌다. 아주 구체적으로 정황을 이야기 하고 싶으나 공개적인 장소에 글을 쓰기에는 민감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정도 수준으로만 전달할 수 있겠다.

여하간, 오늘 인실X를 적나라하게 체험했기 때문에 책으로 읽은 내용은 가급적 빨리 경험해서 실패하자라는 교훈을 얻었다. 어차피 책이랑 실전은 다르다. 그러니 어느정도 지식이 찼으면 행동으로 옮기고 실전 감각도 함께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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