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금요일 밤에는 HumanRace라는 네이버 동호회에 가입하여 목동TR을 나가고 있다. 목동TR은 6,8,10 km 구간을 여러명이 함께 뛰는데, 나는 8 km를 뛰는데, 4.2 km정도는 안양천과 한강이 이어지는 구간까지 00:06:00 페이스로 뛰고 올때는 각자 알아서 자유롭게 뛰는 방식이라 올 때엔 주로 00:04:30 페이스로 돌아오고 있다. 아직 00:04:30 페이스로 오래는 뛸 수가 없어서 3 km 정도 뛰고 다시 00:05:00 페이스로 나머지를 뛰는 식으로 트레이닝을 마친다. 단체생활을 정말정말정말 싫어하지만 혼자 뛸때에는 많이 오래 못뛰겠는데 함께 뛰니까 오래 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계속 열심히 나가는 중이다. 사람들도 다들 적극적인 러너들이기 때문에 배우는 점이 매우 많다. 10 km를 00:38:54에 뛰시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영광도 누려봤다. 대체 저 기록은 어떻게 세우는거지? OTL 그 분께 VO2 max를 여쭤보니 60 mL/(kg*min.) 정도 된다고 하시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another species의 느낌적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