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가구 프로젝트(1)-소형 발전기의 의미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해주는 설치 전문업체 ‘마이크로 발전소’의 소개글에서 흥미로운 부분을 봤다. 아파트 1가구 당 태양광 설치로 월 평균 150kwh의 에너지를 절약했는데, 그 중에서 실제로 태양광 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는 20kwh정도 남짓이었다. 나머지는 130kwh사람들의 자발적인 의식개선을 통해서 절약된 것이다. 농부가 음식을 남기지 않듯이, 자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사람은 에너지사용에 더욱 관심이 생겨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인다는 것이었다.

가구(furniture)단위의 발전

마이크로 발전소는 기존에는 최소변환용량 3kw급이었던 인버터를 개조를 해서, 250w 단위의 마이크로 인버터를 만든 뒤, 한 가정에 최소 100만원 이내로 설치가 가능하게 했다. 이 모델의 핵심은 에너지의 효율적인 생산이 아니라, 소량의 생산을 통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면서, 에너지 절약을 이끄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사실 이러한 에너지 생산은 조금 더 소량이어도 상관 없지 않을까? 우리가 흔히 이야기를 하는 박막형 태양광 전지와 일부 배터리만 사용을 하면 , 10만원 이하에도 조그만 더 소형 마이크로 태양광 발전기를 만들 수 있다.물론 이럴 때는 당연히 인버터를 통해서 계통 연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를 이용한 독립형 발전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아래 그림은 내가 직접모형으로 만든 작은 태양광 발전기이다.


현재 태양광 발전기는 하나의 시설물에 분류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 하려면 전문업체와 기사를 불러서 지붕이나 베란다에 시공을 해야 한다. 하지만, 더 작은 박막형 태양광 전지의 경우 가구처럼 만들 수 있다. 박막형 필름을 이용해서 태양광 블라인드를 만들어서 손쉽게 발전을 할 수 있다.

에너지의 의식 제고를 통한 에너지 절약의 목적

송전손실과 전력계획을 고려해봤을 때, 전력의 생산은 기본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작은 발전기가 우리나라 전력수요에 유의미한 이익을 주기는 힘들다.

하지만, 마이크로 발전처럼 에너지를 소량을 생산하게 하여서 가정의 에너지의식을 제고 시키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목적이라면 해볼만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HEMS(Home Energy Manangement System: 가정용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결합하여, 내가 얼만큼 에너지를 생산하고 절약할 수 있는데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한다면, 더욱 이상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