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린이와 야구

리룻시
리룻시
Jul 30, 2017 · 2 min read

하린이는 호기심이 많고 무서운 것이 없는 네 살 꼬마 아이예요. 하린이는 무엇이든 재미있어 보이면 꼭 하린이가 직접 해보는 상상을 해요.

오늘은 킥보드를 타고 놀이터에 갔어요. 씽씽 달려서 놀이터에 가는데 어떤 큰 언니들이 하린이를 보며 꺄르르 웃어요. “어머 저 애기 봐! 너무 귀엽다!! 자기보다 큰 킥보드를 어쩜 저렇게 잘 타지?” 다른 언니가 대답했어요. “우와 저 아이는 커서 운동선수해도 되겠는데?” 하린이는 고개를 갸우뚱 했어요.

하린이는 씽씽 킥보드를 타고 놀이터에 갔는데 놀이터 옆 운동장에서 오빠가 친구들과 야구를 하고 있네요. “오빠다!” 하린이가 오빠를 보고 반가워서 소리쳤어요. 그 순간 오빠가 조그만 야구공을 친구한테 던졌어요. 그리고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던 어떤 언니는 눈 깜짝할 새 방망이를 휘둘렀고 딱! 하는 소리와 함께 공을 때려 저 멀리 공이 날아갔어요! 하린이는 소리 질렀어요. “우와!!!! 맞았다!!!!” 순간 하린이는 그 방망이를 든 언니가 되었어요.

“와!! 맞았다!!!!” 함성 소리에 하린이는 바로 야구 방망이를 던지고 1루를 향해 달렸어요. 저 멀리 날아간 공은 3루에 있던 선수가 가까스로 잡고 다시 하린이를 향해 던지고 있었어요. “안돼 조금만 더 빨리…” 하린이는 모든 힘을 달려 1루로 슬라이딩했고 심판은 “세이프!!!” 소리를 쳤어요. 친구들은 모두 신나서 소리를 질렀고 상대 팀은 한숨을 쉬었죠. 하린이는 정말 심장이 터질 거 같이 기뻤어요.

“하린아! 미안한데 야구공 좀 주워줘!” 오빠가 외치는 소리에 하린이가 정신을 차려보니 야구공이 하린이 앞으로 데굴 데굴 굴러오고 있었어요. 하린이는 야구공을 주워 있는 힘껏 오빠한테 던져주었어요. “와 잘 던지는데! 힘 좋다! 고마워!!” 아까 방망이를 들었던 언니가 하린이한테 웃으며 소리쳤어요. 하린이는 기분이 좋았어요. 진짜 야구 선수가 된 거 같았죠. 하린이는 킥보드를 잡고 집으로 달렸어요. 오늘은 엄마 아빠 오빠 모두 다함께 야구를 하자고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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