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day_오늘의 일

월급쟁이의 안전망이라는 것

직장을 다니면서 정말 돈 때문에 좋은 순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스스럼 없이 가족에게 돈을 쓸 때이다. 아빠 생신 선물로 니트 가디건과 셔츠를 샀는데 좋으면서도 급 아- 회사를 그만두면 이런 것들을 못할 수도 있구나 싶어 겁이 덜컥 났다.

요새 친하게 지내는 친구와 거의 매일 카톡과 전화를 주고 받는데 여행과 가게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신이 나서 떠들다보면 여행 경비와 가게 월세에 부딪혀 막막함이 다가올 때가 있다. 정말 대출은 필수인가

회사에 다닌다는 것은 매달 고정 수입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 큰 돈은 아니지만 이 작은 안정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가게를 향한 나의 마음을 응원해주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내가 겁이 나기 시작했다. 좋은 것에 집중해야지. 엄마가 추천해준 가게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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