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day_오늘의 일

정월대보름, 선물의 뜰

오늘은 선물을 많이 받은 하루. 열매에게 업무 차 전화를 걸었더니 안그래도 뜰에게 전화할 참이었는데 신기하다며 줄 것이 있다고 했다. 그러고는 만나자마자 아주 예쁜 스케쥴러 2권과 달력 하나를 건네주었다. 퇴근길에 윤성과 소년에게 자랑했더니 가지고 싶어하길래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선물 받는 기쁨을 나눈 셈. 고맙다고 소년에게 연락이 왔길래, 달력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오리가족과 나무와 햇님을 그려주었다. 선물을 또 받은 느낌.

저녁에는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온 시스가 사무실을 지나가길래 반가움에 붙잡고 인사를 했다. 장난 삼아 “선물 선물!” 했더니 정말 가방을 풀러 선물을 주는 시스. 일본에서 산 말차 초콜렛을 주길래 쿠바 선물은 없냐고 했더니 초 귀여운 미니 양주를 선물로 주었다. 싱글벙글. 뭔가 뜯어낸 것 같지만 그래도 좋긴 좋은. 아. 츤데레 시스는 새신랑이 되더니 굉장히 멀끔해졌다. 역시 결혼은 진리인 것인가(ㅋㅋ)

선물을 받기만 한 것이 아니라 주기도 했는데, 일자리 정책팀에 서류 제출하러 온 뜸이 내 자리에 들렀다. 반가운 마음에 뭐라도 주고 싶어 슬로워크 기준 스티커와 꽃 스티커를 건넸네. 대보름이라고 땅콩과 호두도 주었더니 뜸이 좋아했다. 좋아하는 뜸을 보니 나도 기쁜.

선물은 받을 때도 좋지만 줄 때도 참 기쁘다. 큰 선물 아니더라도 이렇게 작은 것을 통해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은 꽤 신나는 일.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던지 이렇게 마음을 주고 받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대만에서 가게 차리는 판타지

열매는 내년에 대만에 가게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대만은 권리금이나 보증금도 없고 메인 스트리트의 월세는 한화 약 100만원 정도 한다고 했다.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솔-깃. 초기 자본이 정말 아예 없는 나로서는 팔랑이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대만이 의외로(?) 디자인 수준도 높고 ‘내가 좋아할 만 한’ 크고 작은 샵들이 많다고 했다. 드릉드릉. 궁금하다!

요즘 가게 이야기를 나누며 친하게 지내는 친구에게 말했다가 급 대만여행으로 대화가 진전. 어쩌면 답사 겸 여행 겸 곧 대만으로 주말여행을 가게될지도 모르겠다.

올해 베를린도 가야지

열매는 대만 이야기를 나는 베를린 이야기를 꺼냈다가 열매도 독일에 가보고 싶다며 상황 봐서 같이 가기로 했다. 매거진b에 소개된 그 가게에 방문하여 주인을 만나보고 싶다.

후련해

자잘한 업무를 꽤 많이 처리했다. 밀린 숙제 같은 성과보고서 부록작업과 홈페이지는 아직 덜 마무리되었지만, 작은 일들을 끝내니 속이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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