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vetica — Typeface study

헬베티카(1957)

Sieun Baek
3 min readFeb 3, 2018

Keyword. 정확, 정교, 실용적, 균형감, 스위스, 모더니즘, 막스 미딩거

Brand. JEEP, BMW, TOYOTA, Micro Soft, 3M, evian,The North Face, Post-it, Scotch, Motorola, Panasonic 등등 무수히 많음.

cf. TOYOTA의 경우 앞서 Avenir 라고 말한 바 있어 한번 비교해보았는데 대문자O가 정원에 가깝다는 점과 Y의 각도등을 봤을 때, 개인적인 견해로는 Avenir가 더 유사해보임. 뭐 토요타 로고 디자이너에게 물어볼수도 없고 :)

Category. Neo-Grotesque Sans(초기 산세리프 서체를 발전시킨 산세리프)

헬베티카. 디자인 비전공자들도 이 서체쯤은 알지않을까? 싶을 정도로 기본 중의 기본인 폰트. 대학교 저학년때 강사 선생님이 이 서체의 다큐멘터리를 틀어주신적이 있었는데 시작한지 20분만에 강의실 안 20명이 모두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저학년한테 너무 가혹했던 영상:) 지금 틀어주면 더 잘 볼 자신 있는데..아무튼 서체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정도로 저명한 폰트이시다. ‘정통 영문타이포 헬베티카!’ 이런 느낌이라 역사가 훨씬 오래됐을 줄 알았는데 60세 정도 밖에 안된 분이셨다. 심지어 젊음젊음한 느낌의 푸투라보다 30년 어리시다는 사실에 놀랐다.(푸투라 당신은 대체…!!!)

막연히 독일출신일거라 생각하고 있었던 이 폰트는 스위스 출신이었다. 널리 공용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스위스 국가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막스 미딩거’라는 분의 작품인데 본인이 스스로 ‘최고의 영문서체를 개발하자!!!’이런 마음으로 개발하신게 아니라 상관의 지시를 받아서 제작한 폰트라고 한다. (역시 상관의 말이 법인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 더 안타까운건 1980년 돌아가실 때까지 무려 헬베티카를 만드시고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고..

헬베티카만 있는게 아니라 ‘헬베티카 노이에’라는 폰트도 있는데, 이 폰트는 ‘라이노 타입사’에서 막스 미딩거가 작고하시고 3년뒤, 1983년 헬베티카를 보다 더 다양한 폰트 패밀리로 재현한 폰트다. 라이노타입사의 통계에 의하면 헬베티카는 현재에도 가장 많이 팔리는 서체라고 한다.

— 참고문헌 :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_김현미

Comments

  1. R의 레그가 산세리프 서체중에서도 곡선져있는 편.
  2. G의 스퍼가 일정한 굵기가 아니라 아래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형태.
  3. 디자이너 중에는 ‘Anti-Helvetica’성향의 디자이너들도 존재. 너무 많이 쓰여서 피하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4. 그래도 ‘헬베티카’인 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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